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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3-16-08]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 대 일본 주요 수출상품 돼 – 워싱턴포스트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과 한반도 관련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유미정 기자가 함께 하겠습니다.

기자: 네, 먼저 ‘워싱턴포스트’를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가 일본에서 대단한 인기를 누리면서 미국의 주요 수출상품이 되고 있다는 소식 1면에 실렸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3명의 일본 야구선수들 때문인데요, 현재 시애틀 마리너스 팀에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스즈키 이치로 선수가, 그리고 뉴욕 양키즈 팀에 히데키 마쓰이 선수가 소속돼 있습니다. 신문은 이들 3명의 일본 야구 선수들 때문에 일년에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 5백5십 회가 일본에서 TV로 방송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엠시: 미 국방부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탄도 미사일의 핵심부품을 18개월 전에 실수로 타이완에 보냈다가 2년만에 뒤늦게 회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2006년 8월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원뿔형 전자기폭장치 4개를 대만이 구입한 헬리콥터용 배터리로 착각해 선적했다고 전했습니다.

로버츠 게이츠 국방장관은 이 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했는데요, 이번 사태는 특히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무기 수출에 불만을 표시해온 중국과의 관계가 자칫 더 경색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기자: 최근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을 앞서고 있다고 전해진 바락 오바마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이 미 국민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기사 1면에 실렸습니다.

오바마 의원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름표는 구태하며 쓸모없는 것으로 자신은 당파를 초월한 통합자로서 미국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지난 주 미국 서부 오레건 주의 살렘 시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오바마 의원의 이 같은 새로운 메시지는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된 존 맥케인 아리조나 주 상원의원과 공화당 측에서 오바마 의원을 대표적인 좌파로 지칭하는 것에 대한 대응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엠시: 다음은 뉴욕 타임스 신문입니다.

한 의학 기관의 폐암 연구가 담배 제조회사의 연구비로 진행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는 소식 실렸습니다.

지난 2006년 10월 폐암 사망의 80%가 널리 사용되는 CT Scan 즉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방지 될수 있다는 희소식이 의학계에서 발표됐었는데요, 당시 미국 웨일 코넬 의과대학의 클라우디아 헨쉬키 박사 팀은 ‘폐암의 조기 발견, 예방과 치료 재단’이라는 비영리 단체로부터 연구 지원금을 일부 지원 받아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뉴욕 타임스는 이 비영리단체가 잘 알려진 담배제조회사 리게트 그룹으로부터 프로그램 비용을 일절 기부받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존 맥케인 아리조나 주 상원의원이 심화되고 있는 주택융자 위기와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는 소식입니다.

이 신문은 맥케인 의원이 어제 아리조나 주의 히스패닉계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거대 은행이든 소규모 융자를 받은 사람이든 무책임하게 행동한 사람들을 구제하고 보상하는 것이 정부의 의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엠시: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만일 외국인들이 2008년 민주당 경선 후보 지명에 한표를 던진다고 가정한다면 바락 오바마 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의원 가운데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를 살펴본 흥미로운 진단 기사실렸습니다.

이 신문은 세계도 미 국내와 이 두 후보에 대한 지지에 있어서 분열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예를들어 인도네시아와 케냐, 그리고 중동에서는 오마바 의원이 우세한 반면, 독일과 중국, 멕시코, 콜롬비아, 이스라엘 등지에서는 클린턴 의원이 우세하다는 것입니다.

기자: 최근 발생한 티벳 유혈 사태로 전 세계의 언론이 중국에 집중됐었는데요, 중국의 한 인터넷 사업가가 서방 언론들의 티벳 사태에 관한 편파적이고 부정확한 보도를 바로잡기 위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 실렸습니다.

AntiCNN.com이라는 이름의 이 사이트는 예를들어 미국의 폭스뉴스가 중국경찰이 티벳 시위자들에게 수갑을 채워 트럭에 싣고가는 장면이라고 설명한 영상을 다음날 웹사이트에 올려 그 장소는 인도의 뉴델리였음을 정정했습니다.

엠시: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입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주요 프로그램들의 2/3가 예산을 초과하거나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소식 1면에 실렸습니다. 나사는 따라서 비상 예산 비축을 위해 현재 계획 중인 프로젝트들의 중단이 불가피하고, 기후 변화 측정 인공위성인 ‘글로리’의 완성 역시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기자: 계속해서 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는 미국 대선 주자들의 소식 전해지고 있는데요, 지난 2005년 바락 오바마 의원 부부의 수입이 한 해 전인 2004년 총 2십만 달러에서 1백 7십만달러로 급증했다는 기사실렸습니다.

2005년이면 오바마 의원이 초선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이 됐을 때인데요,. 오바마 선거운동 진영은 이 처럼 수입이 급증한 이유는 오바마 의원의 베스트셀러, ‘희망의 담대함(The Audacity of Hope)’의 판권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승진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미국서부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입니다.

자신의 어린시절 꿈인 농구를 위해 막대한 사재를 사용하고 있는 한 러시아 거부의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주인공은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팀의 소유주인 샤브타이 본 칼마노빅 씨인데요, 그는 다른 여러 러시아 거부들처럼 과거의 행적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입니다.

한 때 이스라엘에서 감옥형을 살기도 했고 유대교 회당과 제의 용품들을 일컫는 은제 유다이카(Judaica)를 동유럽에서 가장 많이 소유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칼마노빅 씨는 미국 여자프로 농구리그 선수들을 미국에서 받는 금액의 10배나 많은 연봉을 주고 스카우트한다고 합니다.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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