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은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탈레반의 지도자들이 파키스탄내 외딴 부족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미국 관리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그 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정보를 제공하면 파키스탄은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8일 기자들에게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과 2인자 아이만 알 자와히리 등 간부들이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인접한 파키스탄내 부족지역에서 활동했다고 말했습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 고위관리는 탈레반 지도자 물라 오마르 역시 파키스탄 바루치스탄주의 주도 퀘타에 거주했으며, 아프간내 탈레반의 저항활동을 이 곳에서 지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지난해 물라 오마르와 관련한 비슷한 주장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Pakistan is dismissing an assertion by a U.S. official that the leaders of al-Qaida and the Taliban are operating out of that country's remote tribal areas.
A foreign ministry spokesman (Mohammad Sadiq) stressed that Islamabad would take action if Washington provided intelligence to back up the claim.
A senior U.S. official in Washington told reporters Friday that al-Qaida leader Osama bin Laden, his deputy Ayman al-Zawahri and others were operating out of Pakistan's tribal areas, near the Afghan border.
The official, who spoke on the condition of anonymity, said Taliban leader Mullah Omar was residing in Quetta, the capital of Pakistan's Baluchistan province, and that he was directing insurgency operations in Afghanistan from there.
Pakistani President Pervez Musharraf rejected a similar assertion about Mullah Omar's whereabouts last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