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치러진 세르비아 대통령 선거에서 민족주의 성향의 토미슬라브 니콜리치 후보가 친 서방계인 보리스 타디치 현 대통령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50% 득표에 실패해서 다음달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습니다.
아직 개표가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세르비아 선관위에 따르며 니콜리치 후보는 39%, 타디치 현 대통령은 35%의 득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 2000년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축출 이후 최대인 61%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다음달 3일 결선 투표에서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두 후보는 모두 코소보의 독립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니콜리지 후보는 코소보를 인정하는 국가에 대해 보다 강경한 대응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두 후보는 또 유럽연합과 보다 밀접한 협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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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bia is heading to a presidential runoff election after nationalist challenger Tomislav Nikolic narrowly won Sunday's first round ahead of pro-Western incumbent Boris Tadic.
The state election commission and independent monitors in Serbia give Mr. Nikolic 39 percent of the vote to 35 percent for President Tadic.
Complete results have yet to be announced.
Analysts say the 61 percent turnout is the highest since the fall of Slobodan Milosevic in 2000, and foreshadows a tense battle with even higher voter participation in the second round scheduled for February third.
Both Mr. Nikolic and Mr. Tadic oppose independence for Serbia's breakaway Kosovo province, but unlike the current president, Mr. Nikolic has promised tough measures against countries that recognize Kosovo's statehood.
While both candidates favor closer ties with the European Union, Mr. Nikolic attaches significant conditions to eventual membe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