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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속의 한인들] 한인 은행장들 줄줄이 사임 – 로스엔젤레스


미국 속의 한인들에서는 워싱턴과 뉴욕, 시카고 , 로스엔젤레스, 그리고 하와이에 있는 저희 미국의 소리 기자들을 연결 , 한주간의 미주 한인사회 소식과 미주 한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특히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바쁜가운데도 한인 어른들을 위한 즐거운 자리가 마련돼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는데요?

이맘때면 매해 어김없이 열리는 외롭고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송구영신 대잔치 소식 잠시후 전해드릴텐데요? 오늘도 끝까지 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각 지역의 한인사회 소식을 전해 드리는 미국속의 한인들, 먼저 워싱턴 소식부터 들어볼까요? 이자리에 전영란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전영란 기자! 워싱턴 한인들의 무자년 새해를 맞는 소망을 담아 오셨다면서요, 전해주시죠.

워싱턴

네. 2008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무자년은 쥐띠해로 쥐는 어려운 여건에도 꿋꿋이 이겨나가는 근면함과 왕성한 번식력을 지닌 동물로 다산과 재물 , 풍요를 상징한다고 하는데요, 올 한해 모두, 지난 한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풍요로운 한해가 되기를 바라는 모습이었습니다. 매해 신년을 맞을 때마다 누구나 더욱 발전하고 뜻 깊은 한해를 보내기 위해 새해 소망을 품고 또 한해를 맞이하곤 하는데요, 워싱턴 한인들도 제일 중요한 새해 소망으로 가족의 건강, 자녀들의 학업, 그리고 직업문제와 경제적인 안정 등을 먼저 꼽았습니다.

# ACT (건강 , 자녀교육, 경제)

그런가하면 장성한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들의 결혼에 대한 소망과 또 은퇴 후의 삶에 대한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 ACT (자녀 결혼, 은퇴)

워싱턴 한인들, 너나 할것 없이 대부분 이렇게 소박한 새해 소망을 갖고 계신 데요, 이는 한인들의 소망만은 아니고 , 새해를 맞는 모든 이들의 소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조국이 아닌 이민자의 삶을 살고 있는 미주 한인들에게는 또 다른 소망도 있었습니다.

# ACT (영주권, 신분문제)

아직도 신분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애를 태우며 새해에는 꼭 신분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절박한 소망, 꼭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멀리 떨어져 있어 조국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더 깊어진 때문인지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당선된 새 대통령당선자에 대한 기대와 한국의 미래에 대한 소망도 잊지 않았습니다.

#ACT (한국에 대한 바람, 새 대통령에 기대감)

한인들은 또한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삶의 터전인 미국 사회에 대한 소망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 ACT

그리고 요즘 남한과북한, 북한과 미국의 관계개선 움직임에 대한 워싱턴 한인들의 관심도 빠뜨릴 수가 없는데요, 새해에는 북한이 개방되서 남북, 미북관계가 정상화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입니다. 한 실향민은 북한에 있는 가족과의 상봉문제가 수월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표시 했구요, 또 북한을 탈출해 중국과 이곳 미국에 사는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 , 그리고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싶은 소망도 덧붙였습니다.

# ACT (탈북자, 북한동포)

워싱턴 한인들은 개인적인 소망이나 남한과 북한, 또 제 2의 고향인 미국의 정치 ,경제 등에 관한 바람 뿐만아니라 이웃들에 대한 따뜻한 사랑의 마음으로 더불어 사는 소망도 함께 전했습니다.

# ACT (자선)

워싱턴의 한인들, 연초에 마음 속에 담아둔 다양한 소망들을 올해 꼭 이룰 수 있으면 좋겠죠? 워싱턴 소식이었습니다.

MC : 네 , 전영란 기자 수고 하셨습니다. 워싱턴 한인들의 이런 소망들이 다 이루어지는 행복하고 아름다운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뉴욕

MC: 지난 주, 한 해를 보내며 새해를 맞는 뉴욕의 한인 사회가 바쁜 가운데 뉴욕의 대표적인 노인단체인 플러싱 커뮤니티 경로센터가 송구영신 대잔치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이곳에 최수진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새해를 맞은 지 거의 1주일이 지나 좀 오래된 느낌도 듭니다만 노인들의 대잔치 소식 들어보죠.

한 해를 보내며, 건강하고 희망찬 새 해를 기원하는 "송구 영신 대잔치". 올 해도 어김없이 열린,어르신들을 위한 세 밑 대잔치에 300여명이 넘는 노인들이 참석 했습니다. 플러싱 경로 센터가 매 해 연말에 열고 있는 송구 영신 대잔치는, 외롭 고 소외된 노인들에게 흥겨운 볼거리와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면서, 한 해를

마감하는 소중한 행사입니다.

*인서트; 임형빈 플러싱 경로 센터 회장

행사장을 꽉 메운 노인들은, 경로 센터 회원들이 준비한 춤과 노래 공연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식전 행사로 준비된 춤 공연은, 노인 회원들이 1년

내내 연습한 춤 솜씨를 자랑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할머니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선보이는 춤 동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배경 음악은 한국 전통 민요인 군밤 타령인데, 춤은 최신 유행하고 있는 라인 댄스입니다.

*인서트; 배경 음악 "군밤 타령"

또 다른 회원 할머니들로 구성된 댄스팀은, 중국 전통 의상을 차려 입고 나와, 역시 신나는 라인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인서트; 배경 음악 "꼭두 각시"

행사장에 나온 노인들은, 한결같이 건강하고 오래사는 게 새 해 소망이라고 입을 모았는데요, 이렇게 라인댄스를 배우면서 적당한 운동을 하고, 친구들과 만나

즐거운 하루 하루를 보낸다면, 건강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터뷰; 플러싱 거주 김 할아버지, 와잇스톤 거주 배 할머니

어르신들을 위한 대잔치는, 한인 커뮤니티 내 각 단체나 기업의 지원과 개인 자원 봉사자들의 봉사활동으로 마련되고 있는데요, 플러싱 경로 센터에서 지난 5년간 자원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한 중년 여성은, "센터에 나오는 노인들이 점점 더 건강해 지고 있는 것같다"며, 노인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경로 센터 자원 봉사자

또한,뉴욕 한인 사회의 어르신들을 위한 이같은 지원 활동이 한인 1.5세 2세들에게 효 사상을 전달하는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올 해 대잔치에는 김경근 뉴욕 총영사와 이세목 뉴욕한인 회장 등, 한인 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사를 했고, 유명 라인댄스 강사 장세형씨가 나와,

화려한 춤 공연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C : 바쁜 이민생활속에서도 어르신들을 먼저 챙기는 한국 전통의 효사상이 이런 행사를 통해 미국에 사는 이민 2세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기자 수고 하셨습니다.

시카고

지금 여러분께서는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내드리는 미국,미국속으로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시카고의 이경원기자 연결합니다.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 건립기금 모금이 잘 진행되고 있다죠?

이 : 네. 시카고 한인들의 오랜 염원인 한인 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05년 3월 발족된 독립적인 비영리 단체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 은 그동안 3년여에 걸쳐 활발한 모금 활동을 펼쳐왔는데요. 한인들의 정성으로 지금까지 모금된 금액은 현금 125만달러에 약정액 55만달러 등 180만달러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카고 한인들이 바라는 규모의 한인 문화회관을 마련하려면 아직도 200만달러 정도의 기금이 더 필요한 상태인데요.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측은 앞으로 기금 모금을 계속하는 것과 함께 구체적인 한인문화회관 건립 단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석준 이사의 얘깁니다.

인서트 : 부지를 본게 – 대답이 나와질겁니다.

이 : 사실 부지를 매입해서 건물을 짓는 것 보다는 기존 건물을 계약하는 것이 비용면에서는 유리하지만 적당한 건물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젭니다. 현재 한인들의 모금 금액과 정성에 감탄한 시카고시는 한인 문화회관 지원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나선 상탭니다.

인서트 : 시카고에서 우리를 – 계속 물어요

이 : 하지만 이렇게 시카고시로부터 지원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시카고시의 부동산 가격이 교외 도시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 그리고 대부분의 한인들이 시카고 북부 교외에 거주하고 있어 이용에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카고는 젊은 세대와 타인종들의 이용이 많아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장기남 회장의 얘깁니다.

인서트 : 어메리칸들이 –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 : 현재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측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한인 1.5세와 2세들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서 바람직한 한인문화회관의 구체적인 부분에 대한 연구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시카고 한인사회에는 한인회가 한인문화회관 건립사업을 넘겨받아 주관하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요.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측은 앞으로도 전문적이며 독립적인 비영리 단체로서 한인 문화회관 건립을 이끌어나갈 것임을 확실히 밝혔습니다. 박영식 부회장의 얘깁니다.

인서트 : 한인회라는 단체는 – 효과가 없습니다.

이 : 올해 실질적인 건립을 위한 큰 윤곽들이 정해진 뒤에도 수많은 결정들이 뒤따라야 하고 또한 기금 모금에 있어서도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 건립사업. 문화회관 이사진들은 한인문화회관 건립의 꿈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앞으로 일리노이 주정부와 한국 정부로부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시카고소식이었습니다.

MC : 이기자 수고하셨구요, 시카고 한인들이 오래 기다려온 만큼 멋진 한인 문화회관을 마련하시길 바랍니다.

로스엔젤레스

MC : 미국속의 한인들, 이번에는 로스엔젤레스로 넘어가볼까요? 한인 은행의 행장들이 줄줄이 사임을 발표하고 있어 올해 한인은행들이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인욱기자 전해주시죠.

2007년 한인은행들은 부동산경기침체와 부실대출로 주가가 반이상 폭락하는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주가의 폭락은 은행장들의 사임으로 이어져 12월 들어 윌셔은행 민수봉행장이 사임한데이어 일주일도 안돼 지난 연말 한인사회 최대은행인 한미은행의 손성원행장도 전격 사임했습니다

웰스파고은행의 수석부행장을 지내고 한때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후임으로 거론될정도로 미국사회에서 영향력있는 경제학자로 더 잘 알려진 손성원행장의 전격사임은 한인 은행가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임기를 3년이나 남겨놓은 상태에서의 사임이라 충격은 더 컷습니다. 손성원행장은 가족과 시간을 더 갖고싶고 대학에서강의를 하고싶어서 사임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손성원 전한미은행장입니다

(인 터 뷰)

그러나 손성원행장이 불과 2주전 2008년의 은행 경영목표를 야심차게 발표한터라 이러한 사임 배경은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손성원행장은 부실대출과 주가하락이 사임이유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인 터 뷰)

그러나 한인은행가에서는 부실대출로 야기된 주가의 하락이 행장직 사임에 영향을 줫을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리처드이 이사장은 손성원행장의 사임결심에 따르기로 했다고 말하고 손행장이 한미은행을 자산 40억달러들 돌파하도록 은행을 위해 일해준데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인 터 뷰)

한미은행은 한미은행은 육중훈 전 행장을 최고 대출 책임자로 영입하면서 후임 행장이 영입될 때까지 행장직을 대행하도록했습니다. 육중훈 임시행장은 새해 시무식에서 은행 분위기 쇄신노력과 조직문화 계승, 그리고 지나친 경쟁위주에서 서로 돕고 아끼는 문화가 극대화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육중훈 임시행장입니다

(인 터 뷰)

윌셔은행에 이은 한미은행 행장의 사임

2007년 부동산 시장의 가파랐던 상승에 이은 후폭풍,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이어지는 은행가의 부실대출과 주가 하락이 한인 은행가의 행장들을 물러나게 만드는 덫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초 다른 한인은행들의 움직임에 한인경제계의 관심이 모아지고있습니다

MC : 변화는 발전의 기회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로스엔젤레스 지역 한인 은행들의 변모가 한인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김인욱기자 수고하셨습니다.

하와이

MC : 여러분께서는 지금 미국,미국속으로 , 미국속의 한인들 듣고계십니다. 이번에는 하와이로 가봅니다. 이 영호기자 어떤 소식 준비하셨습니까?

2008년 무자년 새해를 맞는 하와이 한인사회는 지난 한해 정치, 경제, 문화적 으로 풍성한 수확을 거둔데 힘입어 올 한해도 한인사회 위상을 높이며 더 큰 희망과 소망을 모두의 가슴속에 간직하고 출발했습니다. 특히 하와이 한인사회는 한인사회 원로들의 노력으로 2개로 나뉘었던 한인회가 극적으로 통합하는 합의를 이루는데 성공함으로서 이민105주년을 맞이하는 2008년을 계기로 한인회 역사의 정통성을 이어 나가게 됐습니다.

# 동포들의 목소리 (1)

새해를 맞는 하와이 한인사회는 한인문화회관 건립의 절실한 숙원사업이 시작 되는 원년이기도 합니다. 이민 역사 105주년을 맞이하는 하와이 한인들은 올해는 내가 먼저 남을 배려해 주는 자원봉사 정신을 함양하기를 소망하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대한민국이 명실공히 세계 강국으로 거듭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표시했습니다.
# 동포들의 목소리 (2)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친다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벅찬 마음 으로 2008년을 맞이한 한인동포들은 서로를 용서하고 사랑하며 부족한 것을 감싸주는 한 해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 동포들의 목소리 (3)

아울러 새해에는 한국의 무비자 시대가 열릴 것을 기대하면서 한국과-하와이의 경제교류도 물꼬가 트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속의 한인들 지금까지 호놀룰루에서 이영호가 전해 드렸습니다.

MC : 네, 새해를 시작하는 한인들의 마음은 모두 한결같군요, 이영호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미국속의 한인들 , 하와이 소식을 끝으로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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