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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2-21-07] 이명박 당선으로 변하는 한국 - 워싱턴 포스트 사설


뉴욕 타임스

중국이 연기를 내뿜는 서방의 공장들을 모두 차지하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서방세계를 부유하게 만들어준 산업혁명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으로 서방국가에서는 이미 불결한 것으로 낙인찍힌 산업체들을 거의 모두 가져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기사는 대형 제철소가 있는 중국 한단시의 예를 통해 이 도시가 얼마나 오염되고 주민들이 검은 연기속에 살아가는 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제철소는 독일 것을 매입해 설치한 것인데, 독일의 한 환경학자는 "우리가 19세기에 저지른 실수를 중국이 모두 다시 저지르고 있는 것 같다"고 한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오늘 1면에서 과학자들이 암의 요인에 줄기세포의 역할이 크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죤스 합킨스 의과대학, 미시간 대학교 의과대학, 국립 암 연구소등의 3개 연구기관은 암세포가 죽지않고 계속 분열을 하는 것은 암 줄기세포가 있어 여기에서 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이라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한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 이론이 앞으로의 암퇴치 연구의 새로운 방향이 될 것 같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후보 경합자들의 면모를 소개하는 연재기사도 실려 있습니다. 오늘은 민주당 후보경합에 나선 빌 리차드슨 차례입니다. 뉴 멕시코 주 지사인 그는 북한문제를 포함해 국제적인 난관이 있을때마다 자신이 특사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한 점을 내세우면서 어떤 후보도 자신만큼 협상을 잘하는 후보는 없다고 강조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국제면 기사에서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냉랭한 대북 관계를 예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 당선자가 20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관료적인 정부에 대해 비판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한 점을 전하면서, 북한이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아직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지만, 강한 비난이 예상된다고 내다보았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 국제면 기사에서 북한이 내놓은 알루미늄 튜브에서 미국 과학자들이 농축 우라늄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이는 비밀 핵 계획이 없다는 평양측의 부인과 상충되는 것이라고 미국 외교관들이 지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또 이 같은 흔적의 발견은 미국 관리들로 하여금 대북 외교 과정을 어렵게 만들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면서 공개를 하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오늘 한국의 변화라는 사설을 싣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앞으로의 남북 경제협력은 북한의 핵무기 계획 파기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한 점을 거론하면서 이는 온건한 언급인 것 같지만 지난 10년동안 계속돼온 남한의 중도좌파 정책이 변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포스트는 아무도 그가 적대적인 대북정책을 추진하리라고 믿지는 않지만 그는 미국,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할 것이며 평양의 핵 위협을 제거하는데 미국의 목적에 보다 협조적일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포스트는 1면에서 부시 대통령이 주택시장 침체와 금융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백악관의 조치들이 불황을 되돌리기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 공화 양당의 경제 전문가들은 불황 타개를 위해 대규모 세금환불이나 새로운 지출을 제의하고 있지만 부시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중이지만 아직은 방아쇠를 당길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말썽이 된 미 중앙 정보국 CIA의 조사장면 녹화테이프 파기에 관해 언급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달까지 그같은 사실을 자신이 통보받았는지 여부를 기억할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버지니아 공과대학 총기난사 사건의 현장인 노리스 홀 2층이 [평화 연구와 폭력예방 센터]로 다시 문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4월 16일 이곳에서는 한국계 학생 조승희가 총기를 난사해 30명의 학생과 교수를 숨지게 하는 미국 역사상 가장 참혹한 교내 폭력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로스 엔젤레스 경찰위원회가 폭력단 및 마약방지 전담 경찰관 수백명에게 재정상태를 보고하도록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정상태 보고란 직장 근무외에서 생기는 수입, 부동산, 주식등 수입과 은행 잔고, 부채등도 보고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노조는 분노를 표시하고 개인의 재산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의 항공사들이 만성적인 연발착의 이유를 기상조건과 늘어나는 승객수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신문이 자체적으로 조사한바에 따르면 운영 부실이 더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항공사의 조종사 부족, 느린 연료주입, 기계 고장등이 더 큰 요인이라는 것입니다.

정치 기사로 첫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뉴햄프셔 주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자들 중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의 지지도가 올라가 힐라리 클린튼 의원과 대등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리스챤 사이언즈 모니터

어떤 회사나 기관이 종래 자신들이 하던 일을 외부업체에게 대행하도록 하는 것을 아웃소싱이라고 합니다. 요즈음은 선진국의 기업체들이 발달한 통신수단을 이용해 노동력이 싼 나라로부터 아웃소싱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인도가 특히 아웃소싱을 많이 제공하는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제는 아프리카의 케냐가 또 다른 아웃소싱의 본거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케냐가 유리한 조건은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많다는 점, 인건비가 극히 저렴하다는 점등입니다.

마이아미 헤랄드

올해는 성탄절 기부행위가 아주 저조하다고 보도하고 있스니다. 미국 해병대는Toys for Tots라는 이름으로 인형, 야구장갑등 성탄절에 불우한 어린이에게 줄 선물을 수집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남부 훌로리다의 Toys for Tots 기부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나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구세군이나 식품은행같은 자선 기관도 같은 사정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미국 남부의 마이아미주는 쿠바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주입니다. 그래서 쿠바 난민들이 바다를 건너 자주 밀입국을 하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발행되는 마이아미 헤랄드는 자연 그과 관련된 소식을 자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오늘도 쿠바 남성 5명이 어제 마이아미의 헐리우드 해안으로 상륙해 미 국경경비대에 의해 연행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존보트 라는 작은 모터가 달린 배편으로 밀입국을 했는데요, 이러한 배는 파도가 높지 않은 곳에서 고기잡는 일에나 사용하는 것이어서 미국까지 항해하기에는 매우 위험한 종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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