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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매거진 – 행복 바구니] 미국 최대의 쇼핑 시즌 크리스 마스 선물 준비 이야기


안녕하세요, 김미옥 입니다.

우체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학생이 맡은 일은 우체국 소인이 찍히기 편하게 정리하고,

반송할 편지를 골라내는 일이었는데요, 어느날, 유난히 시선을

끄는 편지가 하나 있었습니다. 주소나 편지 봉투 규격은 맞았지만,

서툴게 삐뚤빼뚤 쓴 글씨에, 왠지 모르게, 뭔가 이상하다- 싶었는데요,

편지를 가만히 살펴 보다가, 그만 큰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그 편지 봉투에는, 우표가 붙어 있어야 할 자리에,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스티커가 시침 뚝 떼고, 마치 우표인 양 붙어 있었던 겁니다.

자기가 아끼는 곰돌이 스티커를 붙여도 편지가 갈 거라고 생각한

아이의 귀여운 발상 때문에, 우체국 직원들은 모두 한바탕 즐겁게

웃었다고 하는데요.

북한에서는 아직 인터넷이 보편화 되지 않아서, 손으로 글을 쓰고,

우표를 붙인 편지를 아직은 주고 받고 있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그런 모습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메일 이라는 인터넷 편지를 주고 받고, 그러다보니

크리스마스 카드도 이제는 인터넷 카드로 대신하고 있는데요.

이 곰돌이 우표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번 연말에는 인터넷이

없던 시대로 한 번 돌아가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 방식으로 돌아가서 혹은, 아이 때의 동심으로 돌아가서,

연필로 꼭꼭 눌러 가며 편지도 써보고, 우표 옆에는 귀여운

곰돌이 스티커도 하나 붙여서 보내면, 글쎄요,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는 분들이 한바탕, 즐겁게 웃을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수잔의 ‘오 해피 유 에스 에이’ 에서는 미국 최대의

쇼핑 시즌인 크리스 마스 선물을 준비에 대한 경험을 소개 드리고,

‘생활의 지혜-이럴 땐, 이렇게’에서는 피부연구가 임 유수니씨가

겨울철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매월 셋째 주 ‘이민 가방의 꿈’ 에서는 미국 남부 알라바마 주

몽고메리에 거주하는 영 그레이씨가 보내오는 ‘

남부 이야기’를 보내 드립니다.

오늘은 2007년을 마감하며, 영 그레이씨가 남부를 떠나지 못하고

살고 있는 이유를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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