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다르푸르 사태의 해결을 목적으로 수단을 방문하고 있는 미국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3일 수단 보안 관리들과 격론을 벌였습니다.
83세의 노령인 카터 전 대통령은 다르푸르 난민 대표들을 만나기 위해 카브카브야 마을에 도착했지만, 현지 보안군 대장이 부족대표들을 만나는 것을 저지하자 크게 분노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그 보안군 대장에게 만남을 저지할 어떤 권한도 없다고 말하고, 이 문제를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에게 알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창설한 `국제 원로들의 모임' 회원으로 데스몬드 투투 남아공 대주교와 함께 다르푸르 문제 해결을 위해 수단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Former U.S. President Jimmy Carter had a heated confrontation with Sudanese security officials today (Wednesday) during a visit aimed at seeking an end to the conflict in Darfur.
Mr. Carter arrived in the town of Kabkabiya to meet with representatives of ethnic African refugees from the war-torn western region. The 83-year-old former president became angry after the head of the the local security force told him he could not go to see the tribal leaders because it was not on his program.
Mr. Carter told the security chief he had no authority to prevent the meeting, and promised to report the matter to Sudanese President Omar al-Bashir.
Mr. Carter is visiting Sudan along with South African Archbishop Desmond Tutu, as part of a group of international elder statesmen striving for world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