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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과격세력 공습강화 (E)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15일 부터 시작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과격 무장세력에 대한 공습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군이 20일 가자 시에 소재한 하마스 고위 정치인의 자택에 공습을 가해 8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12명이 부상했습니다.

이스라엘 내각은 팔레스타인 과격 무장세력의 로켓포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무장세력들을 겨냥한 공습을 강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의 공습은 테러분자들이 사용하는 기간시설과 국경을 가로질러 로켓포 공격을 가하고 있는 세력들을 겨냥해 이뤄질 것이라고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밝혔습니다.

올메르트 총리는 구체적으로 팔레스타인 과격 무장세력인 하마스와 이슬람 성전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주요 공격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내각은 이번 결정에 앞서 지난 15일 부터 엿새 동안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차량과 로켓포 제조공장으로 의심이 가는 시설들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이스라엘 내각은 그러나 이번 공습이 전면적인 전쟁으로 이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지상작전은 하지 않을 않기로 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15일 이래 팔레스타인측의 로켓포 공격으로 타격을 입은 스데로트 국경마을의 분노한 주민들로 부터 보복공격을 감행하라는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스데로트 마을의 이 주민은 올메르트 총리가 이끄는 정부는 한 일이 아무 것도 없다며, 이는 수치스런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주민은 올메르트 총리 정부가 테러에 굴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내각의 공습 강화 결정에 앞서 팔레스타인의 양대 정치세력인 하마스와 파타당은 모든 적대행위를 완전히 종식하는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하마스와 파타당은 지난 10일 간 가자 시 일대에서 총격전을 벌여 5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무스타파 바르구티 팔레스타인 공보장관은 이번 합의는 씁쓸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르구티 장관은 팔레스타인인들 사이에 휴전이란 단어를 써야 하는 상황은 자신의 일생에서 가장 수치스런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마스와 파타당이 휴전에 합의한 것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의 공습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단 내분을 중단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지난 15일 이래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36명이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20일에는 하마스 소속 정치인인 칼릴 알-하야의 집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그의 친지와 이웃주민 등 8명이 사망하고 적어도 13명이 부상했습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민간인들이 사망한 데 대해 "테러분자들이 인간방패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리처드 존스 이스라엘주재 미국대사는 "미국은 이스라엘 군의 공습이 가능한 한 로켓포 공격에 책임이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세력만을 겨냥해 무고한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비 디스터 이스라엘 치안장관은 이스라엘 군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는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칼리드 마샤알을 암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샤알은 하마스 창설 요원으로 현재 하마스를 실질적으로 지휘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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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s say an Israeli air force fired a missile at a house in Gaza City, killing eight people and wounding at least 12 others. Robert Berger reports from VOA's Jerusalem bureau Israel says it plans to take tougher military action against Palestinian militants in the Gaza Strip.

Israel's Cabinet has decided to intensify air strikes on Palestinian militants in Gaza, in response to rocket attacks. Prime Minister Ehud Olmert said Israel would strike at the terrorist infrastructure and those responsible for firing rockets across the border.

Mr. Olmert said the military leaders of Hamas and the Islamic Jihad would be targeted.

The decision came after six days of air strikes on Gaza, in which Israel has targeted militants in their vehicles and suspected rocket factories. However, ministers ruled out a ground offensive in Gaza, saying they wanted to avoid a major escalation.

The government has been under growing pressure from angry residents of the Israeli border town of Sderot, which has been hit by dozens of rockets since Wednesday.

"This government has done nothing!" shouted one resident. "This country should be ashamed! They are caving in to terror!"

The Cabinet's decision came as Hamas and the rival Palestinian Fatah faction agreed to end all hostilities, strengthening a ceasefire reached on Saturday. Gun battles on the streets of Gaza have left some 50 Palestinians dead over the past 10 days.

Palestinian Information Minister Moustafa Barghouti said the agreement is bittersweet.

"I never felt so shameful in my life like when we had to use the word 'cease-fire' between Palestinians," said Moustafa Barghouti.

With Israel stepping up air strikes on Gaza, the Palestinians have put aside their differences, for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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