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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2-13-07] 미국 언론 북핵문제 타결 일제히 보도


뉴욕 타임스

이 신문의 이터넷 판은 북한이 핵계획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합의했다고 베이징 발로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오늘 발표된 합의가 3년여의 힘든 협상끝에 나온 최초의 확고한 계획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합의는 북한에게 핵시설을 폐기할수 있도록 60일간의 마감시일을 주고 사찰단이 다시 북한에 들어갈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으로 돼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또 순조로울 것 같았던 회담은 지난 주말 북한이 요구한 에너지 제공문제로 인해 장애물에 봉착했으며 장장 16시간의 마라톤 회담끝에 최종 합의문이 나올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그외 1면 기사로 이라크 시아파 회교도들에게 최고의 성지로 여겨지는 황금사원이 저항세력의 폭탄으로 지붕이 날아갔지만 아직도 건물도 수리되지 않고 감정도 치유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부시 행정부가 이란의 이라크전 개입에 관한 증거물을 제시했으나, 4년전 이라크 전을 시작했을때의 부실한 정보로 말썽이 난 뒤라 미국에서는 그 증거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세계 제 4위의 석유수출국인 이란이 오히려 막대한 개솔린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국내 개솔린 소비량의 40%를 사들이고 있는데 이는 핵계획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조치와 소비자들의 휘발류 사용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때문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북핵 문제가 합의를 이루었다는 소식을 1면 기사로 싣고 있는데요, 시간 차이로 잠정합의가 이루어진 소식을 싣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의 힐 차관보가 이 합의를 매우 양호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으며, 일부 관측통들은 과거 북한이 핵 합의를 해놓고도 확실한 장래를 예측할수 없게 했던 전력을 감안해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바그다드에서 어제 발생한 대형 폭탄 공격 사건, 워싱턴 인근의 체사피크 만 수위가 올라가 주변에 있는 묘지들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고민을 한다는 소식등을 역시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이 신문도 북핵문제에 잠정 합의가 이루어진 소식을 전하면서 이는 3년 만에 처음으로 비무장화를 향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또 미국 연방수사국, 즉 FBI가 2002년부터 2005년사이 160대의 랩탑 컴퓨터를 분실했는데, 그중 최소한 10개에는 민감한 정보 내지 기밀 정보들이 들어있었으며 한개에는 수사요원들의 이름과 주소가 들어있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법무부의 발표를 인용한 이 보도는 같은 기간에 연방수사국은 비슷한 수의 무기도 분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이 신문도 6자회담에서의 합의 소식을 전하면서 이 합의는 부시 행정부가 극도로 필요로 하는 외교정책의 성과이자 특히 라이스 국무장관의 성취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러나 부시 행정부의 합의는1994년 클린튼 정부때의 합의와 다를 것이 없다고 지적하고 그때도 북한은 합의를 한다음 여전히 핵무기 계획을 추진했던 점을 비추어 미국내에서 이번 합의에 대한 비판이 일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카타르와 석유수출국 기구와 비슷한 천연개스 카르텔을 설립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그러한 시도가 심각한 장애에 부딛치고 있다고 산업계 전문가들이 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이 신문도 북핵문제 타결을 전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중유를 제공받는 대가로 주 원자로를 60일 이내에 폐쇄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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