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인정하는 유일한 천주교 단체인 '중국 애국 천주교 협회'는 로마 교황청이 경색된 중국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내놓은 새로운 제안을 환영했습니다.
중국 애국 천주교 협회의 류바이넨 부회장은 22일, 교황청의 대화 제의는 양측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청은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고위급 토의 끝에 지난 20일 그같은 외교적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중국 애국 천주교 협회는 교황을 따르지 않고 있고, 교황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체적으로 주교를 임명하고 있습니다.
반면, 교황을 따르는 중국인들은 지하 비밀 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하고 있으며, 박해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류 부회장은 교황청이 중국 천주교계의 성장을 언급했음을 지적하면서, 이는 중국이 종교 자유를 존중한다는 점을 교황청이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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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s state-backed Catholic Church is welcoming a new proposal from the Vatican to try to repair strained relations with Beijing.
Liu Bainian, the vice chairman of the Chinese Patriotic Catholic Association, said today (Monday) he hoped the Vatican's invitation to open a dialogue with Beijing could help improve ties.
The diplomatic gesture came Saturday, following high-level debate on the Vatican's relationship with China.
The country's state-run Catholic Church does not answer to the pope and ordains its own bishops, despite objection from the Vatican. Chinese loyal to the pope practice their faith in secret churches and have been known to be persecuted.
Liu said the Vatican had mentioned the growth of the Chinese Catholic community, which he says is proof the Vatican recognizes China's respect for religious free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