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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깨끗하고 저렴한 에너지 공급추구 -  핵융합로 개발협정 체결 (Eng)


미국을 비롯한 30여개 국가들이 핵융합로 건설을 위한 130억 달러 규모의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별들이 에너지를 내는 것과 같은 방식을 통해 궁극적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데다 가격도 싼 에너지를 공급하려는 희망을 현실화시켜줄 수 있는 실험적인 핵융합로 건설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국제 핵융합 실험로, ITER 을 건설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는 한국과 중국, 미국, 유럽연합, 일본, 러시아, 그리고 인도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측에서 협정 서명식에 참가한 레이몬드 오바크씨는 이번 ITER 사업은 세계 각국이 석유와 석탄 등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전례없는 대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크씨는 ITER은 세계 경제의 급속한 성장과 인구 증가로 인한 에너지 부족과 환경오염의 우려를 해소해줄 수 있는 잠재성이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습니다.

ITER은 1985년 미국과 옛 소련 간의 제네바 정상회담에서 시작된 것으로 냉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공동 행동계획의 하나로 제시됐습니다. 미국과 옛 소련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이후에 동참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의회는 지난 1998년 원자로 제조비용이 지나치게 높다는 점을 이유로 미국 정부의 참여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급격한 예산감소에 직면한 나머지 ITER 참가국들은 미국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원자로를 절반 예산에 재설계했고 미국은 2003년에 다시 이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원자로를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 여부도 정치적 마찰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프랑스와 일본은 각각 자국 내에 원자로가 설치될 것을 주장했으나 참가국들은 지난해 프랑스에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일본은 원자로 설치 국가가 되기를 포기하는 대가로 ITER 건설 총괄대표직을 맡는 한편 건설비용 분담금도 낮출 수 있었습니다.

레이몬드 오바크씨는 이번 사업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참가국들은 이제 별들이 내는 것과 같은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작업을 진척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합니다.

오바크씨는 핵융합은 자연이 고안해낸 가장 강력한 에너지 생산 방법의 하나라면서 태양에너지가 그 좋은 예라고 했습니다. 오바크씨는 참가국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류를 살아있게 하는 자연의 경이로운 자산 중 하나를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핵융합에서 수소와 같은 가벼운 원소의 원자핵은 별의 내부에서 서로 융합해 헬륨과 같은 무거운 원소가 되며, 핵융합 과정은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에너지 생산을 위해 핵융합을 사용하면 화석연료의 연소에서 오는 온실가스 방출이 없어지게 되며 핵분열로 알려진 원자력 발전 방식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또한 방출되지 않게 됩니다. 에너지 생성반응에 쓰이는 수소는 물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ITER 원자로는 충전된 입자들이 별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것과 같은 핵융합 반응을 일으킬 수 있을 만큼 높은 온도상태를 조성하기 위해 혼합물 내에서 전류를 일으키는 데 도넛 모양의 자기코일을 사용하게 됩니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이번 사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환경보호운동 단체인 `지구의 친구들’ (Friend of the earth) 의 워싱턴 사무소의 에릭 피쿠씨는 이 사업을 통해 핵융합 에너지를 얻을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다며 엄청난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피쿠씨는 재생가능한 에너지나 에너지 보존 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은 일이라면서, 이 것이 에너지를 절약하고 화석연료에의 의존도를 낮추는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에너지부의 과학 담당 국장인 오바크씨는 핵융합 에너지에 대한 연구를 하지 않는다면 이는 놀라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오바크씨는 지금 이를 추구하지 않는 것은 지구상의 다른 이들에게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생활수준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협정된 계획안에 따르면 ITER은 내년부터 시작해 8년 간 공사를 하게 됩니다. 관계자들은 이 설비가 2040년에는 가동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든 일이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핵융합 발전은 21세기 말에는 전세계 전력의 10~20%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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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ted States and more than 30 other nations have signed a $13 - billion agreement to develop a form of nuclear power in a process called fusion. In a Paris signing ceremony, they agreed to cooperate to build an experimental reactor intended to mimic the way stars make energy, with the hope it can eventually lead to a plentiful supply of cheap, clean and safe power.

The consortium brings together the United States, the European Union, Japan, Russia, China, South Korea, and India to build the International Thermonuclear Experimental Reactor, or ITER for short, in southern France.

The U.S. delegate to the signing, Raymond Orbach, says the project will be carried out on an unprecedented scale for the betterment of a world dependent on fossil fuels, such as oil and coal.

"ITER has the potential to free the quickly growing global economy and population from the looming constraints of decreasing energy supplies and the unfortunate effects of environmental degradation," Orbach said.

ITER began with an agreement at the 1985 U.S.-Soviet Geneva Summit. It was one result of a plan to develop joint activities to help reduce Cold War tensions. Other nations joined later.

But Congress ordered the U.S. government to withdraw in 1998 because it considered the original reactor design too expensive. Faced with a sharp drop in the budget, the remaining ITER members redesigned the reactor at half the cost, making it attractive again to the United States, which rejoined in 2003.

Debate over the location of the project was another source of political friction. France and Japan both wanted it, but the partners agreed on France last year. In return, Japan pays lower construction costs and gets more staff, including the post of ITER director-general.

Now that the agreement is final, Raymond Orbach says the consortium can pursue development of the energy that powers stars.

"The fusion process is one of the most powerful ways of producing energy that nature has devised," he explained. "As examples of that, I simply suggest you look at the stars and realize how our sun is powered. So what we are trying to do is to take advantage of this quite remarkable property of nature that literally keeps us alive."

In fusion, the nuclei of light elements, such as hydrogen, fuse together inside stars to make heavier elements, such as helium. The fusing process gives off tremendous amounts of energy.

Using fusion to generate power, there would be none of the greenhouse gas byproducts of the sort fossil fuels emit. Nor would fusion produce radioactive material as does the other form of nuclear energy, called fission. The source of hydrogen for the energy-producing reaction would be water.

The ITER reactor will use doughnut-shaped magnetic coils to induce an electric current in a mixture of charged particles, making conditions hot enough to create fusion reactions like those inside stars.

Environmental groups oppose the project. At the Washington branch of Friends of the Earth, Eric Pica says the program is a tremendous waste of money for the slight hope of producing fusion energy.

"You can make better investments by investing in renewable energy and energy conservation," Pica said. "We know these things will save energy and reduce our fossil fuel dependence now."

But Raymond Orbach, the U.S. Department of Energy's science director, says not pursuing fusion research would be an outrage.

"We would be telling our world population that they do not have a chance of achieving the standard of living that the rest of us enjoy," Orbach said. "That is how serious it is if we do not pursue this opportunity."

Plans call for the eight-year construction of the ITER reactor to begin next year. Officials hope to have the unit working by 2040. They predict that if all goes well, fusion could provide 10 to 20 percent of the world's energy by the end of the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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