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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실추된 국가 이미지 개선하자'  미국 관광업계 외국인 유치작전 전개


미국 관광업계는 최근 미국의 대외 이미지가 추락하고있는 가운데 이를 만회하기위한 노력의 하나로 미국에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위한 계획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관해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최근 ‘퓨 세계태도계획 - PGAP’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몇년동안 미국의 대외 이미지는 점점 추락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영국이나 스페인 같이 전통적인 우방국들의 경우도 포함됩니다. 이들 나라에서 미국의 이미지는 지난 2000년 이후 20퍼센트 이상 떨어졌습니다. 미국 동북부 매사추세츠주 출신의 윌리암 델라헌트 하원의원은 이같은 경향이 계속된다면 미국의 외교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델라헌트 의원은 전통적으로 미국의 동맹국이었던 나라 국민들의 지지마저 얻지 못한다면 테러와의 전쟁에서 동반자가 없는 상황이 온다고 말했습니다.

어메리카 여행사 회장이자 최고 경영자인 로저 다우 씨는 전세계적으로 미국에 대한 인상이 부정적으로 바뀌면 미국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된다고 말했습니다.

다우 회장은 지난 12년동안 해외여행 시장에서 33퍼센트를 뺏겼다고 말했습니다. 다우 회장은 이같은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돼왔다며 시장에서 1퍼센트는 8백만명의 방문객, 15억 달러의 수익, 그리고 15만개의 일자리를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여행객 감소는 다우 회장과 다른 여행관광산업계 지도자들이 새로운 계획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Discover America Partnership-미국발견 동반자’라고 불리우는 이 계획은 매년 미국방문객수를 천만명 더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월트 디즈니 공원과 휴양지를 총괄하고 있는 제이 라슬로 회장역시 이번 계획을 이끄는 업계 지도자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라슬로 회장은 최근 워싱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인상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꾸기위해 사람 대 사람 방식의 외교를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라슬로 회장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위해 독특한 방법을 강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방법은 사람들에게 미국을 방문하도록 초청하는 것으로 미국에 와서 직접 미국의 가치를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을 직접 봄으로써 미국을 신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계획은 한번 미국을 방문한 사람 은 미국에 대한 호감이 42퍼센트 증가한다는 조사결과를 지적하고있습니다.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의 스티반 포터 회장이자 ‘미국발견 동반자 계획’의 의장인 스티반 포토 씨는 새 계획은 외국인들이 미국에 와서 일반 관광지를 방문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른 곳까지 방문하도록 부추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주로 워싱톤이나 뉴욕, 로스 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을 처음 찾게 되는데 두번째 미국에 올 때나 장기간 미국에 체류할 경우에는 5대호 지역이나 멕시코 연안지역, 플로리다, 알라스카, 하와이 등 다른 지역도 찾게 된다고 포터 씨는 말했습니다.

여행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2001년 9월 11일 테러공격이 발생한 이후 외국인들이 미국방문 비자를 발급받기 위한 절차가 더욱 까다로워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관광업계는 국무부와 조국안보부가 국경보안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같은 과정을 능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공동안이 마련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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