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테러 용의자에 대한 처우와 재판 방식을 놓고 부시 대통령과 정면대립으로 치닷고 있습니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상원 군사위원회는 테러와의 전쟁 과정에서 체포된 수감자들에게 부쉬 대통령이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법적 권리를 부여하도록 한 법안을 찬성 15, 반대 9로 승인했습니다.
이 법안은 존 워너 위원장 등 3명의 공화당 중진의원들이 제안한 것으로, 워너 위원장은 절충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백악관의 접근방식은 미 연방대법원이 밝힌 헌법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상원 군사위원회는 테러용의자들을 좀더 전통적인 군 방식의 접근을 통해 재판하려 하고 있으며, 이번 법안에 대한 상원 전체회의의 표결은 이르면 다음주 초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부쉬 대통령은 14일 백악관이 선호하는 법안을 이미 승인한 하원을 방문해 공화당 소속 의원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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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 Senate is headed for a confrontation with President Bush over how best to try and treat terror suspects.
In a 15 to nine vote, the Republican-led Senate Armed Services Committee Thursday approved a bill that would give prisoners more legal rights than the president wants.
The legislation was pushed by three top Republicans, including committee Chairman John Warner. He hinted a compromise remains possible, but believes the White House approach will not meet constitutional standards outlined by the U.S. Supreme Court.
The Senate committee wants to try terror suspects with a more traditional, military-style approach. A full Senate vote on the bill may come as early as next week.
President Bush made a personal visit Thursday to Republicans in the U.S. House of Representatives, where a committee has already approved the bill favored by the White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