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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각국정부에게 '이주 여성 보호장치 마련하라' 촉구 (영문 오디오 첨부)


최근 유엔은 정부들이 자신들의 고국을 떠나는 여성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보다 엄격한 법 집행을 촉구하는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세계 인구 현황] 연구에 관한 연례 보고서는 여성들의 비참한 처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이민과 개발에 관한 유엔 회의를 앞두고 나왔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유엔 인구기금의 토라야 아메드 오바이드 전무이사는 올해 보고서는 이른바 세계화의 문제점과 어두운 면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이드 전무이사는 흔히 여성 이민자들은, 그의 표현을 빌리면, 인격이 무시되고, 권리를 박탈당하고, 또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정부와 개인들이 여성 이민자들의 기여를 인정하고 또 제대로 평가하며, 그들의 인권을 증진하고 존중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며, 오바이드 전무이사는 이민을 보다 안전하고 공정하게 진행하도록 하기 위해 국가간의 보다 강력한 협력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바이드 전무이사는 이어 우선 많은 여성들이 자신들의 고국을 떠나도록 만드는 취업 기회의 결여와 인권 침해에 대처할 보다 과감한 조치들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마다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동유럽의 가난한 나라들에서 이주하는 1억 9,100여만명의 이주자들 가운데 거의 절반은 여성들입니다. 대부분의 여성 이주자들은 보다 나은 삶을 찾아 자기 나라를 떠납니다.

이 보고서는 여성들이 남자들 보다 더 많은 수입을 고향에 송금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여성들은 매춘 조직의 함정에 빠지거나 가사노동자로 혹사를 당하게 된다고 오바이드 전무이사는 지적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이민이 보다 많은 평등과 기회를 향해 세계의 문호를 열어 줄 수도 있지만, 또한 인신매매로 인해 노예 상태로 전락하는 희생자들로부터 가사노동자의 착취와 혹사에 이르기까지 이민의 나쁜 사례인 끔찍한 인권 침해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이드 전무이사는 또 현재 수많은 여성들이 시급히 대처해야 할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비비 사타우르 양은 수리남으로 이주한 한 가이아나 이민자의 딸입니다. 사타우르 양은 간호사가 되려는 평생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타우르 양이 여기서 공부를 하면서 한달에 버는 돈은 겨우 18달러에 불과합니다.

임금이 너무 낮기 때문에 자신과 그의 친구 학생들은 학교를 마치면 수리남을 떠나려고 한다고 사타우르 양은 말했습니다. 거기에서 자격증을 받는 대로 사람들은 모두 보다 나은 삶이나 보다 나은 미래를 찾아 그곳을 떠나고 있으며, 아마 자신도 자기 나라를 떠날 것이라고 사타우르 양은 말했습니다. 사타우르 양은 이어 자신들은 거기서 열심히 일해 보지만, 월말만 되면 자신들의 필요를 충족할 수가 없게 되므로 슬프지만 보다 나은 삶을 찾아 그곳을 떠나고 싶으며, 이곳에서는 또한 실제로 각종 요금 청구서들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감당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인구기금의 오바이드 전무이사는 최빈국들은 동시에 그들이 절실히 필요할 때 의료보건 종사자들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이 에이즈와 말라리아와 같은 각종 질병으로 황폐화되는 가운데 매년 2만여명의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대우가 좋은 외국의 일자리를 찾아 아프리카를 떠나고 있습니다.

인구의 고령화와 간호사, 의사의 부족사태를 빚고 있는 유럽과 북아메리카에서는 보건 종사자들의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가난한 나라들에서는 숙련된 여성과 남성들이 그들과 가족들의 삶을 개선해보기 위한 수단으로 계속 이민을 떠나고 있지만, 정작 그들의 나라들은 현대세계에서 미증유의 의료보건 위기를 빚고 있는 실정이라고 오바이드 전무이사는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다음 주에 뉴욕에서 국제 이민과 개발에 관한 특별회의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세계의 보건 관련 관리들에게 여성 이민자들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오바이드 전무이사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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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ted Nations has issued a new report calling on governments to enact stricter laws to protect women who leave their home countries. The annual State of the World Population study focuses on the plight of female migrants. The report comes just ahead of a U.N. meeting on migration and development.

Thoraya Ahmed Obaid, executive director of the U.N. Population Fund, says this year's report highlights what she calls "the shortcomings and the dark side of globalization."

Obaid says female migrants all too often find themselves "ignored, disenfranchised, and abused."

"This report calls on governments and individuals to recognize and value the contributions of migrant women and promote and respect their human rights," she said. "There is an urgent need for stronger cooperation between countries to make migration more safe and fair. And there is a dire need for greater action to address the lack of opportunities and the human rights violations that lead many women to migrate in the first place."

Nearly one-half of the 191 million people who migrate annually are women, primarily from poor countries in Africa, Asia, and Eastern Europe. Most women migrants go abroad in search of a better life. The study shows that women tend to send more of their earnings back home than men do. But, Obaid points out, many women find themselves trapped in prostitution or abused as domestic workers.

"The report shows that, while migration can open new doors to a world of greater equality and opportunity, it can also lead to terrible human rights violations, cases of migration gone bad, from the enslavement of trafficking victims to the exploitation and abuse of domestic workers, millions of female migrants face hazards that must be urgently addressed," she said.

Bibi Sattaur is the daughter of a Guyanese immigrant who moved to Suriname. She is studying to achieve her lifetime dream of becoming a nurse. But she only earns $18 a month during her studies. She says wages are so low that she and most of her fellow students will leave Suriname when they finish school.

"Over there it is like as soon as we get our certificates, everyone just leaves searching for a better life or better future over there. So probably, maybe, I will also leave my country," Sattaur said. "It is sad to say that I want to leave it also to seek a better life because we really work hard over there and we can't meet our needs when it's the end of the month. The bills are really high to pay over there also."

Population Fund director Obaid says the poorest countries are losing health care workers at a time when they most desperately need them. Some 20,000 doctors and nurses leave Africa every year for better paying jobs even as the continent is being ravaged by diseases like AIDS and malaria.

"In Europe and North America, aging populations and a shortage of nurses and doctors are driving the demand for health workers," she said. "In poorer countries, skilled women and men are increasingly turning to migration as a means to improve their own lives and those of their families. But their countries are facing a health-care crisis unprecedented in the modern world."

Obaid says the report was designed to highlight the issue of female migration for world officials as they meet in New York next week for a special U.N. session on international migration and develop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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