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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삼성전자, 올해 미국에서 초박형 휴대전화 판매 개시


[워싱턴 포스트]

이 곳 워싱턴 인근의 메릴랜드 대학교 여자 농구팀이 미국 대학체육협회 NCAA 여자 농구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듀크 대학을 78대75로 물리치고 우승한 소식을 첫머리에 크게 실었습니다.

그 옆에는 미국 동북부 메사추세츠 주 의회가 4일,모든 주민들에게 의료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그리고, 탐 딜레이 전 공화당 하원 원내 대표의 의원직 자진 사퇴의 배경을 다룬 기사도 워싱턴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부패 스캔들 속에 4일 하원 의원직 자진 사퇴를 발표한 딜레이 의원은 지난 넉 달간 몇 차례 사임을 고려했었지만, 당내 경쟁자 중에 그 누구도 자신의 후임자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지난 3월7일의 공화당 예비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이제서야 사임 의사를 밝히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밖에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이라크를 중동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부에서는 부쉬 대통령의 그같은 비전을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주요 기관들의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기사와 이 곳 워싱턴의 조지 워싱턴 대학교 총장이 오는 2007년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 등도 워싱턴 포스트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신문 국제면에는 다음 주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안보 학술회의에 관한 기사가 실려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등 북핵 6자 회담 수석 대표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인 이번 회의를 통해, 장기간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6자 회담 재개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일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워싱턴 포스트 웹사이트에는 한국의 기아자동차가 이번 달 26일로 예정됐던 미국 조지아 주 공장 기공식을 다음 달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AP통신 기사가 실렸습니다.

[뉴욕타임스]

뉴욕 타임스는 매사추세츠 주 의회에서 모든 주민들에게 의료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다는 소식을 머리 기사로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 신문은 이라크의 전 독재자 사담 후세인이 5만 명을 대량 학살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는 소식도 1면에서 크게 다루면서, 그같은 혐의는 사담이 지난 1998년 이라크 북부에서 약 2천 채의 쿠르드 족 가옥을 파괴하는 공격을 자행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시리아 정부가 국내의 정치적 반대파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과 부쉬 미국 대통령의 세금 감면 정책으로 연 소득 천 만 달러가 넘는 부자들이 큰 혜택을 보고 있다고 지적하는 기사 등도 뉴욕 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 신문 웹사이트에는 여러 건의 남북한 관련 기사들이 실려 있습니다. 먼저,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측근 가운데 한 명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안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아베 신조 일본 관방장관이 밝혔다는 기사가 눈에 띕니다.

그런가 하면, 한국 정부가 아프리카 소말리아 인근 공해상에서 조업 중에 해적들에게 납치된 한국 원양어선의 선원들의 석방을 모색하기 위한 특별 대책반을 구성했다는 소식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4일 8명의 무장괴한들에게 피납된 제628동원호의 선원 25명은 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 인 9명, 베트남 인 3명, 그리고 중국인 3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현재까지는 이들 선원들이 모두 무사하다고, 한국 외무부가 밝혔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밖에, 한국의 삼성전자가 올해 미국에서 초박형 휴대전화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소식과 한국 공정거래 위원회가 미국의 무선전화 기술 회사인 퀄컴 사를 상대로 불공정 거래 여부에 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경제 소식들도 뉴욕 타임스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서부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은 로스엔젤레스 카운티가 약 1억 달러를 들여 노숙자들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는 역사적인 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또한, 탐 딜레이 전 공화당 원내 대표의 의원직 사퇴 발표와 관련해, 딜레이 의원은 이제 정계를 떠나지만 오는 11월의 중간 선거에 출마하는 공화당 후보들은 여전히 딜레이 의원으로 상징되던 공화당의 부패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하는 기사도 이 신문 1면에 실렸습니다.

이밖에 지난 15년동안 NBC 방송에서 투데이 쇼를 진행해 온 케이티 쿠릭 씨가 CBS방송으로 자리를 옮겨 저녁 뉴스 메인 앵커를 맡을 것이라는 소식과 미국에 대한 9.11 테러공격의 핵심 책임자가 알-카에다의 두목인 빈 라덴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했다는 기사 등도 오늘 자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1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휴스톤 크로니클]

남부 텍사스 주의 휴스톤 크로니클은 탐 딜레이 전 공화당 원내 대표의 전격 적인 의원직 사퇴 발표로 그의 지역구가 있는 텍사스 주 휴스턴 지역의 공화당원들이 정치적 혼란에 휩쓸리고 있다는 소식을 첫머리에 실었습니다.

또한 이 신문은 미국의 어린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비만이라는 조사 결과도 1면에서 실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장과 체중을 바탕으로 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5년 사이에 비만인 남자 어린이의 수가 20퍼센트나 증가했고, 같은 기간 동안 비만인 여자 어린이 수도 18퍼센트나 증가했다는 소식입니다.

[시카고 트리뷴]

중부지방의 시카고 트리뷴 신문에는 미국 중북부의 위스콘신 주에서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이라크에 파견된 미군들을 철수시키라고 촉구하는 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실려 눈길을 끕니다.

32개 공동체 중 24개 공동체에서 미군의 즉각적인 철군을 촉구하는 안에 찬성한 가운데, 그같은 표결 결과는 아무런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다분히 상징적인 조치에 불과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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