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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미국신문 헤드라인] 이라크 헌법초안 통과될 듯 – 워싱턴 포스트


[뉴욕타임스]

이라크 새 헌법 통과가 거의 확실시 되고있다는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게재하면서 부쉬 행정부가 이라크 상황이 오래 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는 내용의 분석기사도 크게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부쉬 행정부는 미군주도의 연합군이 독재자 사담 후세인 정권을 2년 반 전에 붕괴시킨 후 지금까지, 민주주의가 이라크에 뿌리를 내릴 것이며 이라크 과도정부 반대파들과 알카에다 테러조직은 이라크 국민이나 중동지역 사람들에게 제공해줄 것이 없기 때문에 저항세력은 결국 쇠퇴할 것이라고 줄곧 강조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행정부 고위관리들은 ‘이라크에 민주주의가 정착되더라도 저항세력은 그 위세를 강화할 지 모른다’는 정보 보고서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부쉬 행정부는 민주주의 정착이 군사적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믿어왔지만 최근들어 그 등식이 성립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당황하는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부쉬 대통령이 최근 연설에서 “저항세력이 스페인에서 인도네시아에 이르는 거대한 과격 회교국가를 건설하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예로 들면서 부쉬 대통령은 저항세력과의 싸움을 냉전시대에 비유할 정도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관련기사도 1면 하단에서 깊이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과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후 현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안군과 무장세력들이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팔레스타인 저명인사의 말을 인용해 “가자지구에는 법도 치안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가자지구의 혼란상을 전하면서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가까운 가자지구 국회의원 지아드 아부 아미르의 현지 상황묘사를 보도했습니다. 아미르 의원은 “가자지구 주민들에게는 가족이나 가문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으로 자기 정당을 중요시하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한 충성은 가장 마지막”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북한지도자 김정일의 후계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에 관한 로이터통신의 흥미로운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러시아와 한국 언론의 보도들을 인용하면서 후계자 결정은 이 달 안에 나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장남인 34세의 김정남은 도쿄에 있는 디즈닐랜드를 구경하기 위해 가짜여권을 만들어 몰래 일본을 방문했기 때문에 후계자 가능성에서 멀어졌다고 보도하면서 한국 언론들은 스위스에서 유학한 24세의 김정철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워싱턴포스트]

이라크 새 헌법이 국민들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게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신문은 이라크에서 미국의 앞길은 아직도 험난하다는 내용의 분석기사도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 주말 국민투표로 새 헌법 채택이 확실되고 있는 이라크 상황에 대해 부쉬 행정부는 겉으로는 투표결과를 환영하고 있지만 일부 고위관리들은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앞날이 아직도 매우 험난할 것임을 시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그 이유로 현재 저항세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수니파회교도들이 새 헌법을 압도적으로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오랜 세월동안 독재정권들이 장악해온 중동지역에 민주주의의 뿌리를 내리려는 부쉬 대통령의 희망은 이라크에서의 성공이 필수적이지만 그 성공은 미군주도 연합군의 이라크 침공 2년 반이 지난 지금 아직 성취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연방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정부 예산삭감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도 1면 중단에 싣고 있습니다.

[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이라크 새 헌법이 채택될 것 같다는 국제소식을 중요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콘돌리사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NBC 방송과의 대담에서 새 헌법에 대한 국민투표에 이라크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라크 당국은 투표율이 전국적으로 61퍼센트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신문은, 부쉬 대통령이 “헌법에 관한 국민투표는 이라크 안정을 위한 하나의 단계”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돌아온 후 “이라크의 국민투표는 알카에다 조직과 테러범들 그리고 살인자들의 논리와 전략에 극명한 대조를 보여준 것”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신문은,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의 멕시코만 연안을 강타한 지 2개월이 지났고 부쉬 대통령이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돕겠다고 공약한 지 한 달이 경과했지만 복구작업은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부쉬 대통령을 비난하는 국내 기사를 실었습니다.

[ 시카고트리뷴]

지역연고를 갖고 있는 메이저리그 프로야구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6대 3으로 누르고 1959년 이후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는 스포츠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실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군 헬리콥터와 전폭기들이 이라크 도시 라마디를 공습해 70명의 저항분자들을 살해했다는 국제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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