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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정책 변화 없으면, 향후 20년간 아프리카 기아인구 더욱 늘어날 것" –식량정책 연구소 (영문 관련기사 참조)


투자와 원조농업 분야들에서 대폭적인 정책 변경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향후 20년 동안 굶주리는 아프리카인들이 더욱 더 늘어날 것이라고 미국에 본부를 둔 식량정책 연구소가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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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수개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한가지 또는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국민들을 먹여 살리질 못합니다. 빈약한 통치력과 농업 생산에 대한 무관심, 에이즈, 가뭄, 무력 분쟁, 그리고 지난해의 메뚜기떼 창궐등이 겹쳐 구호 전문가들이 수 십년 만의 최악으로 간주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식량 부족 상황이 조성된 것입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국제 식량 정책 연구소”는 최근 아프리카의 기아 상황이 더욱 나빠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이 연구소의 수석 분석가인 마크 로스그랜트씨는 모종의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앞으로 20년동안 수 천만 명의 아프리카인들이 혹심한 식량 부족 사태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국제식량정책 연구소의 보고서는 굶주리는 아프리카인들의 수를 오는 2015년까지 절반으로 줄인다는 유엔의 새 천년 발전 목표들을 달성하기위한 최상의 방법들중 하나는 아프리카의 식량 수출품들에 시장들의 문호를 여는 것이라고 건의하고 있습니다.

“선진 세계가 상당한 무역 자유화 정책을 펴 아프리카로 부터의 수출품에 대해 자체의 농업 또는 식량 시장의 문을 여는 게 훨씬 더 나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프리카는 이같은 전면적인 무역 자유화로부터 연간 50억 달라 이상을 벌어 들이게 될 것입니다. 시장 개방에는 이같은 대단히 바람직한 혜택들이 있습니다.”

로스그랜트씨는 긴급 구호 식량이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되지만 아프리카의 만성적인 식량난을 해결하는데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긴급 구호 식량은 비상 상황에서는 분명 도움이 되고있지만, 우리가 목표로 삼고 있는 장기적인 근본 문제들은 실질적으로 시정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국제 식량 정책 연구소는 컴퓨터 모델을 이용해 무역과 원조, 농업 정책들의 효과를 분석함으로써, 20년간의 아프리카 식량 사정을 예측했습니다. 그 결과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영양 실조 어린이의 수가 2025년에 현재의 3천 3백만명에서 5천 5백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는 암울하기 그지없는 상황이 예측됐습니다.

케냐의 전국 농업 생산자 연맹 회장인 존 무퉁가씨는 식량 부족이 부분적으로는 아프리카 정부들의 탓이라고 말합니다. 무퉁가 회장은 일부 지역의 지속적인 가뭄이 만성적인 식량 부족을 초래하고있는 케냐의 경우, 정부가 농민들의 농토 관개를 지원하는데 거의 아무런 일도 하지않고있다고 지적합니다.

“정부는 실제로 매우 명확하고 진지한 관개 정책을 갖고있지않습니다. 정부의 정책은 옳지않습니다. 모든 선택 방안들을 탐색하지 않는다면 케냐는 충분한 식량을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이 문제에 초점을 두고 있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울러 묻고자 합니다.”

유엔의 후원을 받고있는 기구인 “식량과 농업을 위한 세계적인 정보와 조기 경고 체체”는 세계 농작물 생산량을 현장 점검해 세계 식량 공급 지도를 작성하며, 식량 부족 사태가 임박할 경우 경고를 발합니다.

이 기구의 케냐 지부 대표인 낸시 무퉁가씨는 세계 식량 공급 지도엔 아프리카 대륙의 3분의 2가 식량 전망이 불리하거나 식량 비상 상황에 직면하고있는 것으로 표기돼있다고 설명합니다.

무퉁가 여사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농업 정책이 아프리카 농업 인력의 근간인 여성들에 중점을 둬야한다는 국제 식량 정책 연구소의 권고에 동의합니다.

“이 문제에 아주 밀접한 여성들은 어떤 일들을 할 필요가 있는 지를 정확히 판단하는 것을 아주 잘 할수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들은 물을 찾아 하루 네 다섯 시간을 걸어다닙니다. 이렇게 해서 찾아낸 물의 양은 그저 하루 용 밖에 되질않습니다.”

무퉁가 여사는 당나귀와 수레를 살수있는 작은 액수의 융자만 있어도 여성은 지역 사회내에서 다른 여성을 위해 물을 실어다 주어 이들이 더 많은 시간을 자녀들과 보낼수있도록하는 조그만 사업을 시작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좀더 고무적인 지적으로 국제 식량 정책 연구소의 로스그란트씨는 아프리카 안팎에서 농민들을 돕기위한 몇가지 조치들이 취해지고있다고 말합니다.

“얼마간의 유망한 징조들이 보입니다. 예를 들면, G-8 회담에서 참가국 지도자들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400억 달라의 부채를 탕감하고, 아울러 향후 10년에 걸쳐 공식 개발 지원금을 250억 달라에서 500억 달라로 두배로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아프리카 지도자들 자신들도 농업 부면의 지출을 배가하기로 다짐하고있습니다. 이는 또 하나의 커다란 지출 증액이 될것입니다. 따라서, 이들 기금이 신속히 확보돼 생산적으로 투자될 경우, 큰 약진을 기하게 될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의 기아 사태에 세계의 관심을 끌어모으는데는, 지난 몇주사이 텔레비전 화면에 보였던 굶주리고있는 니제르 어린이들과 같은 충격적인 사진들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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