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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버마에 진정한 국민화합과 민주주의 확립실현 촉구


버마 민족민주동맹 사무총장이며 1991년도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지 여사는 자택연금 상태로 60회 생일을 보냈습니다. 버마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지 여사는 타고있던 호송차량을 버마 군사평의회와 연관된 불량배들이 습격한 지난 2003년 5월부터 자택에 연금돼 있습니다.

아웅산 수지 여사는 지난 16년 오랜 세월의 대부분을 구금상태에서 보냈습니다. 지난 1990년 의회선거에서 민족민주동맹은 국회 의석 485석중 392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버마 군사평의회는 전반적으로 자유롭고 공정하게 치루어진 이 선거의 결과를 인정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현재 아웅산 수지 여사와 다른 1,300여명의 버마인들은 정치적인 견해를 평화롭게 표현했다는 이유로 계속 구금돼 있습니다.

아웅산 수지 여사의 60회 생일을 맞아 전세계의 버마 대사관 밖에서 항의시위가 벌어졌습니다. 14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은 아웅산 수지 여사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버마 국민의 자유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아웅산 수지 여사와 다른 모든 사람들을 지지하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아웅산 수지 여사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는 녹음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경애하는 자매님의 60회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투투주교는 주님의 풍성한 가호를 빌고, 수지여사와 그밖의 모든 버마 국민을 위해 정의와 민주주의의 꿈이 실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공무원직을 은퇴하고 현재 버마의 수도 랑군에서 살고 있는 윈 미인트 씨는 아웅산 수지 여사가 버마를 국제적으로 관심을 모으게 하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가 여전히 버마의 장래에 있어서 중요한 인물이라고 말합니다.

진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버마의 군사평의회가 아웅산 수지 여사와 다른 정치범들을 즉각 그리고 무조건 석방하고, 진정한 국민 화합과 민주주의의 확립을 실현할수 있는 대화에 버마의 야당 인사들과 소수민족을 포함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말합니다.

버마는 “단순히 민주화운동 지도자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노벨상 수상자를 자택연금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국가”라고 매코맥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이 지적한 바와 같이, 억압받는 버마인들을 위해 궐기한 아웅산 수지 여사의 힘과 용기와 개인적인 희생은 자유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로 복귀하고 국제사회로 다시 통합하는 것만이 버마 국민이 능히 누려야 마땅할 자유와 번영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미국은 버마가 민주화되고 자유로워지는 그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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