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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美 대통령 첫 그루지아 방문.. 민주주의 중요성 역설 <영문기사 + 오디오>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그루지아는 역내 분리 자치국인 압하지야 공화국 및 남 오세티아 공화국과의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구소련 공화국, 구르지아을 방문한 부쉬 대통령은 10일 수도, 티빌리시 광장에 모인 열광하는 수많은 군중들에게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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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미국 대통령은 그루지아에서 이탈한 두 자치 공화국들을 재통합하려는 미하일 샤카쉬빌리 그루지아 대통령의 계획을 지지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샤카시빌리 대통령이 자치와 자립정부를 고무하고 있지만 위대한 그루지아의 분리를 장려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샤카시빌리 대통령의 계획은 매우 타당한 제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쌰카시빌리대통령은 이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결의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샤카시빌리 대통령이 원한다면 국제 전화 통화등을 통해 문제 해결을 도울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그러나 이는 그루지아와 압하지아, 남오세티아가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강조했습니다.

압하지야공화국과 남오세티아 공화국에 대한 러시아의 지원은 그루지아와 러시아간의 긴장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그루지아는 또 그루지아에 주둔중인 2천 5백명의 러시아군병력 철수 문제와 관련해 심각한 견해차를 갖고 있습니다. 샤카시빌리 대통령은 세곳의 러시아군 기지 폐쇄와 관련해 양국간의 회담이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이유로,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 2차 세계 대전 종전 60주년 기념식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러시아는 병력과 군장비를 러시아로 다시 이동시키기위해 필요한 막사와 창고를 건설하는데 최고 4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루지아 정부는 오는 2천8년 1월 대통령 선거와 총선이 실시되기 전에 러시아 군이 철수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때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히고, 푸틴대통령은 자신에게 러시아는 자국군 병력 철수에 관한 1999년의 합의에 따른 의무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그루지아와 협력하기 원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구소련 공화국인 그루지아를 방문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민주주의에 관해 연설한 트빌리시의 자유 광장에는 거대한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2천 3년 부정 선거에 뒤이어 에드와르드 쉐바르드나제 당시 대통령을 축출시킨 그루지아의 장미혁명을 찬양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그루지아 국민은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채 장미꽃과 마음속의 신념,그리고 자유를 향한 염원만으로 트빌리시 자유광장에 모였었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행동에 힘입어 오늘날 그루지아는 주권과 자유를 쟁취했으며 역내 그리고 전세계에서 자유의 횃불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루지아 방문을 끝으로 부쉬 대통령은 역시 구소련공화국인 라트비아와 제 2차 세계 대전당시 목숨을 잃은 미국인들을 위한 네덜란드 기념 묘지 방문, 러시아에서 거행된 제 2차 세계 대전 승전 60주년 기념식 참석 등 5일간의 4개국 순방일정을 성공리에 모두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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