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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사들, ‘러 동결 자산’ 발생 수익으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합의


러시아 중앙은행 본부 (자료사진)
러시아 중앙은행 본부 (자료사진)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대사들은 어제(8일) EU에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U 의장국인 벨기에 정부는 이날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 자금은 러시아의 침략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회복과 군사적 방어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금의 90%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에 사용되고, 나머지 10%는 우크라이나 재건에 사용될 것이라고 외교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EU) 이사회는 지난 2월 EU와 주요 7개국(G7) 등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동결한 3천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자금에서 나오는 수익을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에 충당하는 법안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EU는 2027년까지 발생하게 될 관련 수익을 최대 376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관련 자산 전액을 압류할 것을 제안했지만 EU는 유로화에 대한 위험과 법적 문제를 이유로 전액 압류를 꺼려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동결된 러시아 자산의 약 3분의2는 EU에 있으며, 대부분 벨기에 어음교환소 ‘유로클리어’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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