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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한 미사일은 불량품”


우크라이나 당국 관계자가 하루키우에서 지난 1월 러시아가 발사한 북한산 미확인 미사일 잔해를 조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 관계자가 하루키우에서 지난 1월 러시아가 발사한 북한산 미확인 미사일 잔해를 조사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발사한 북한산 미사일 잔해를 우크라이나 검찰이 조사했으며, 불량률이 높다고 7일 로이터 통신이 단독 보도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사이 러시아군이 발사한 북한산 탄도미사일 약 50발 가운데 21발입니다.

북한산 미사일들을 쏜 지점은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보로네시, 쿠루스크 등으로 다양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북한산 미사일들의 실패율이 높아 보인다고 로이터에 설명하고 “절반 정도는 계획된 궤적을 벗어나 공중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경우 잔해를 수거할 수 없다고 코스틴 총장은 설명했습니다.

잔해 수거가 불가능할 땐 비행 궤적과 속도, 발사 원점 등을 토대로 조사했으며, 서방에서 KN-23으로 부르는 ‘화성-11형’ 미사일도 사용된 것을 확인했다고 검찰 측은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던 KN-23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 장면.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했던 KN-23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 장면.

이 미사일이 마지막으로 발사된 것은 지난 2월 27일이라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과정을 지켜보기 위해 러시아에 인력을 파견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확산 차단 붕괴 우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북한산 미사일의 비중은 비록 작지만, 미국과 한국 정부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로이터는 논평했습니다.

20년 가까이 이어진 북한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확산 차단을 위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의 공감대가 북-러 군사협력을 계기로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지난 3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고, 패널은 15년 만에 해체됐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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