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오늘(22일) 이라크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모하메드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쿠르드 민병대 대응 등 양자와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셈 알아와디 이라크 정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에 안보 문제에 대한 공동의 접근법과 수자원 관련 전략적 합의가 포함될 것이라면서, “이라크-튀르키예 관계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튀르키예와 미국, 유럽연합(EU)에 의해 테러단체로 지정된 쿠르드노동자당(PKK)은 쿠르드족 자치권을 주장하며 튀르키예와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지난해 12월 튀르키예는 이라크 북부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PKK 민병대원 30명을 제거하는 작전을 펼친 데 이어 올 여름 대규모 PKK 소탕작전을 예고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라크는 또 양국이 공유하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에 튀르키예가 댐을 건설한 이후 수량이 감소해 물 부족 사태가 초래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두 정상은 1년 넘게 중단 상태인 튀르키예에 대한 이라크의 석유와 가스 수출 문제 등 다양한 현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은 2011년 총리 시절 이후 10여 년 만에 처음이라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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