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젤렌스키 “패트리엇 최소 7개 포대 필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공항에서 진행된 군사 훈련을 위해 배치된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자료사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공항에서 진행된 군사 훈련을 위해 배치된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에 러시아 공습에 대항하기 위해 최소한 패트리엇 포대 7개와 다른 첨단 방공 체제가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19일) ‘나토-우크라이나 위원회’에서 한 화상 연설에서 현 서방 지원 수준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묘사하면서, 4월 13일 이란의 대규모 공습 당시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하도록 방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상으로 끌어내리고, 우리 하늘이 다시 안전해져야 한다”면서 “이것은 전적으로 당신들에게 달려있고, 우리가 진짜 동맹인지 아닌지는 그 선택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몇 주 동안 장거리 폭격기를 사용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과 도시들을 겨냥한 공습을 늘려왔습니다. 또 더 많은 병력과 좋은 장비를 갖춘 러시아군이 동부 전선에서 천천히 전진함으로써 크이우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 군사 지원이 줄어든 가운데 올해 들어 지금까지 러시아 미사일 약 1천 200발, 1천 500대 이상의 드론과 유도 폭탄 8천 500발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직접적으로 얘기하면 방어를 위해 패트리엇 포대 7개나 다른 비슷한 방공 체제가 필요하고 이는 최소한의 숫자”라면서 “이것들은 많은 생명을 살리고 전황을 실제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국방장관들과 젤렌스키 대통령 사이 회담이 끝난 뒤 나토가 우크라이나 측에 방공 체제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