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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원장 “핀란드-러시아 국경 문제는 EU 안보 문제”


출입국가 닫힌 핀란드-러시아 국경검문소 (자료사진)
출입국가 닫힌 핀란드-러시아 국경검문소 (자료사진)

몰려드는 이주민에 대응해 러시아와의 국경을 폐쇄한 핀란드 정부 결정이 2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럽연합(EU)이 검토해야 할 안보 문제라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19일 밝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19일) 핀란드 남동부 국경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관리들에게 “러시아와 그들 동맹국은 우리 방위를 시험하고 우리를 불안정하게 하기 위해 이주민들을 도구로 삼는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푸틴은 핀란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것은 의심의 여지 없이 핀란드의 나토 가입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핀란드의 굳건한 지지에 대한 대응”이라고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강조했습니다.

핀란드 정부는 지난 4월 4일 향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경에 있는 검문소를 폐쇄한 조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핀란드 정부는 모스크바가 기획한 조직적인 이주민 유입의 큰 위험 탓에 그렇게 결정했습니다.

앞서 핀란드는 국경검문소 8곳을 폐쇄한 바 있습니다.

현재 유일하게 개방된 곳에서는 기차 통행만 가능하며, 이곳을 통해 주로 화물열차가 드나듭니다.

핀란드는 러시아와 1천 340km에 달하는 육상 국경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국경은 남부에서 주로 두터운 산림 지대를, 그리고 북극 쪽에서는 험준한 지대를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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