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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관리, ‘군정 저항’ 미얀마 망명정부 지도부 면담


워싱턴의 미국국제개발처(USAID) 본부. (자료사진)
워싱턴의 미국국제개발처(USAID) 본부.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와 국제개발처(USAID) 관리들이 어제(11일) 미얀마 군사정부에 저항하는 망명정부 지도부와 면담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보도자료에서 데렉 촐렛 국무부 고문(counselor)과 마이클 쉬퍼 USAID 사무차장이 이날 미얀마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가 지명한 두와 라시 라 미얀마 대통령 대행과 진 마르 아웅 외무장관 등 지도부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면담이 이뤄진 장소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촐렛 고문은 면담에서 포괄적이고 모범적인 민주적 통치를 향한 NUG의 노력을 환영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또한 로힝야족 등 소수민족과 종교단체 등 미얀마의 민주적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과 포괄적 연합을 구축하기 위한 NUG의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양측은 미얀마 군사정부에 폭력을 중단하고 부당하게 구금된 이들을 석방하며, 모든 이해당사자들과의 대화에 참여하도록 압박을 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한 2020년 11월 총선거가 부정선거라며 이듬해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뒤 반대세력에 대한 탄압을 계속해왔습니다.

이에 아라칸군(AA)과 타앙민족해방군(TNLA),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으로 구성된 반군연합 ‘형제동맹’은 지난해 10월부터 연합전선을 구축해 군정에 저항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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