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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군, 니제르 철수 완료...니제르 군부 "국가 안보 스스로 지킬 것"


니제르 수도 니아메 주재 프랑스대사관 밖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자료사진)
니제르 수도 니아메 주재 프랑스대사관 밖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자료사진)

프랑스가 22일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병력 철수를 완료했습니다.

프랑스군 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대와 군용기가 모두 니제르를 떠났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니제르 군부는 프랑스와 단교를 선언하고 12월 22일까지 프랑스군의 철수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프랑스는 니제르 주재 대사관 등 자국 외교 공관을 폐쇄하고 외교 인력을 모두 철수시켰습니다.

프랑스는 니제르에 1천 500명가량 병력을 배치하고 사헬 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테러 군사작전을 펼쳐왔습니다.

니제르 군사정부는 프랑스의 완전 철수를 환영했습니다.

니제르 군사정부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국가 안보를 더 이상 외국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스스로 군사적·전략적 능력을 강화해 도전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프랑스는 앞서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등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여러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철군하는 등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이 크게 줄고 있습니다.

한편 프랑스군의 철수로 역내 테러조직들이 더욱 발호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기사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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