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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미국에 군사기지 4곳 사용 추가 승인…미, 솔로몬제도 대사관 30년 만에 재개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일 필리핀을 방문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일 필리핀을 방문했다.

필리핀 정부가 자국 내 군사기지 4곳에 대한 미군의 사용을 추가로 승인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칼리토 갈베즈 필리핀 국방장관은 오늘(2일) 마닐라에서 회담한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2014년 체결된 방위협력확대협정에 근거해 미국이 필리핀 내 4개 기지에 추가로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군이 접근 가능한 필리핀 내 군사기지는 9곳으로 늘었습니다.

미국과 필리핀 간 방위협력확대협정에 따르면 미군은 상시 주둔을 제외한 합동훈련과 장비 사전배치, 활주로와 군용 주택 건설 등을 목적으로 필리핀 내 군사기지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과 필리핀이 “무력 공격에 맞선 상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은 중국이 서필리핀해에 대한 불법적 주장을 계속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이 어제(1일) 서태평양 섬나라인 솔로몬제도에 대사관을 재개설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대사관 개설은 역내 더 많은 외교관 배치뿐 아니라 태평양 주변국과 더 많이 교류하고 미국의 프로그램과 자원들을 현지 필요에 따라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솔로몬제도 주재 미국대사관은 냉전 이후 예산 삭감 과정에서 지난 1993년 폐쇄된 뒤 30년 만에 재개설됐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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