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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이스카우트, 여학생 입회 허용키로


미국 보이스카우트 대원들. (자료사진)
미국 보이스카우트 대원들. (자료사진)

미국 보이스카우트연맹이 100여 년의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 어린이의 정식 입회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보이스카우트연맹은 어제(11일) 이 같은 결정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7살에서 11살 사이 여자 어린이의 입회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연령대의 입회 절차는 추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보이스카우트는 부모들이 다른 성별의 자녀들을 하나의 스카우트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한다며 이번 결정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에 걸스카우트연맹은 공식적인 반대 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걸스카우트는 소녀들만으로 구성된 연맹이며 이런 방침을 지키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두 단체는 신규 단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대립하는 양상을 보여왔습니다.

앞서 걸스카우트 측은 보이스카우트가 단원 확장을 위해 여자 어린이들을 빼앗아가려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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