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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이사회서 북한 인권유린 규탄 이어져


지난달 27일 스위스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제34차 유엔 인권이사회 정기이사회에서 관계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34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인권을 무시한 채 도발적 행위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인권이사회가 14일과 15일 개최한 일반 토의에서는 많은 나라들이 북한의 인권 상황을 비난했습니다.

[녹취: 브레이트웨이트 대사] “We remain deeply concerned about the human rights violations…”

제네바주재 영국대표부의 줄리안 브레이트웨이트 대사는 북한에서 자행되는 인권 유린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 정권이 주민들의 인권을 무시하면서 핵과 탄도미사일 프그로램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본의 나가오카 칸수케 제네바대표부 공사도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비판했습니다.

[녹취: 나가오카 공사] “North Korea has repeated the provocative actions including nuclear tests and missile launches…”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적 행동을 되풀이하면서 주민들의 끔찍한 인권과 인도적 상황은 무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나가오카 공사는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COI가 3년 전 지적한 북한의 인권 상황에 아무런 개선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에 참담한 인권 상황을 냉정하게 주시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향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나가오카 공사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네덜란드는 북한이 유엔총회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됐던 북한인권 결의안의 권고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덴마크는 북한 정부에 인권 유린을 중단하기 위한 조치를 즉각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 스페인, 프랑스, 독일, 호주 등도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국제사회의 이 같은 비판을 전면 배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한대성 대사] “Those allegations are far from reality and politically motivated…”

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의 한대성 대사는 국제사회의 비판은 현실과 동떨어진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에 대한 어떤 결의안도 강력히 거부할 것이라고 한 대사는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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