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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정보요원 또 체포…미 대선 개입여부 촉각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청사에서 Mi-35 군용 헬리콥터가 이륙하고 있다. (자료사진)
모스크바에 있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청사에서 Mi-35 군용 헬리콥터가 이륙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대통령 선거 해킹과 관련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서 또다른 정보요원이 체포됐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람블러’ 통신은 26일 연방보안국의 또 다른 관리인 드미트리 도쿠차예프 소령이 지난달 반역죄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앞서 러시아 신문 ‘코메르산트’ 지가 연방보안국 사이버정보 담당 고위 관리의 체포 사실을 전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코메르산트’ 신문은 당시 세르게이 미카일로프 정보보안센터 부국장이 지난해 12월 반역죄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었습니다.

도쿠차예프 소령은 미카일로프 부국장의 지휘 아래 정보보안센터 내 또 다른 조직의 장을 맡아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미 정보당국은 러시아 정부가 지원하는 해커들이 미국 민주당 관리들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했다고 주장한 바 있어 러시아 정보요원들의 잇따른 체포와 미국 선거 개입의 연관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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