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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마지막 기자회견 "매닝 전 일병 감형, 적절한 조치"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8일 백악관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18일 백악관에서 마지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18일 백악관에서 임기 중 마지막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논란이 되고 있는 첼시 매닝 전 육군 일병에 대한 감형 이유에 대해 적극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인 17일 63명을 사면하고 209명의 형량을 감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70만 건의 군사 기밀을 인터넷 폭로 전문 웹사이트에 넘긴 협의로 징역 35년을 선고 받은 매닝 전 일병의 감형도 포함시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매닝 전 일병은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다른 이들에 비해 더 긴 형량을 받았다며 매닝 역시 자신의 책임을 인정했기 때문에 감형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여건에 비춰보면 매닝 전 일병에 대한 감형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말했습니다.

매닝 전 일병은 이번 감형이 없었다면 2045년에 석방되지만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오는 5월에 풀려나게 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병원에 입원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쾌유를 빌고, 자신의 행정부에 공정하고 균형있는 보도를 해 준 언론들에도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백악관을 떠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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