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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매튜, 아이티 초토화후 세력 급속 약화


카리브해 국가 아이티를 강타한 허리케인 매튜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했다.
카리브해 국가 아이티를 강타한 허리케인 매튜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했다.


카리브 해 나라 아이티를 초토화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쪽으로 북상하고 있는 허리케인 ‘매튜’는 9일, 대서양으로 빠져나가면서 서서히 소멸할 전망입니다.

9일 현재 1급 규모의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줄어든 매튜는 지난 10여 년 동안 카리브 해 지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특히 아이티에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현재 아이티에서 집계된 사망자만 900명이 넘고, 이재민도 6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아이티 정부는 150만 명이 이번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당했으며, 대부분 이재민인 35만 명에게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티 대통령은 3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허리케인 매튜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는 10명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NHC)는 매튜의 세력이 다소 꺾였지만 여전히 시속 120k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며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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