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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또 폭우 예보...가장 정밀한 인간 게놈 지도 완성


대한적십자사가 제18호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제주·울산·부산 등지에서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6일 발혔다. 사진은 적십자 관계자들이 지난 5일 울산시 한 아파트에서 이재민들에게 무료 배식중인 모습. (대한적십자사 제공)

대한적십자사가 제18호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제주·울산·부산 등지에서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6일 발혔다. 사진은 적십자 관계자들이 지난 5일 울산시 한 아파트에서 이재민들에게 무료 배식중인 모습. (대한적십자사 제공)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복구가 한창인데, 오늘밤부터 집중호우 소식이 있어서 걱정이라구요?

기자) 제주도와 강원도 지역을 제외한 한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가을을 재촉하는 단비로 생각할 수 있는 때이지만 며칠 전 태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가 많았던 남부지방에 집중호우에 돌풍까지 쏟아진다는 예보가 있어 걱정이 큰 상태입니다. 지역에 따라서 30mm~120mm의 비가 예상돼 있는데요. 태풍으로 큰 물 피해를 입었던 한국 남부지방은 태풍 피해 복구가 아닌 오늘과 내일 사이에 더해 질 수 있는 2차 비 피해를 막기 위한 응급 복구에 집중했습니다.

진행자) 태풍과 폭우로 약해진 지반에 비가 더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텐데 모쪼록 무사히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기자) 다행인 것은 태풍과 집중호우 사이의 짧은 시간이지만 복구에 나설 인력과 장비를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이 지난달 북한 함경북도지역의 큰 물 피해 상황과의 차이입니다. 오늘도 민간 자원봉사자들과 공무원 군인들이 긴급복구에 나섰구요. 군 장비도 복구현장에 투입돼 응급복구에 속도를 더 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시를 내렸구요. 지역별 피해 조사가 끝나는 오는 18일부터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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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가장 완벽한’ 한국인 유전체 지도가 완성됐다는 소식이 있군요. 어떤 이야기입니까?

기자) 30억 쌍의 염기서열을 순서대로 짜맞춰 놓은 인간 유전체 지도. 유전자의 기능을 알아내 질병진단과 치료, 신약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던 ‘유전체 지도’에 한국인 맞춤형 새 유전체 지도가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서울대의대와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의 공동연구 성과이구요. ‘한국인 표준 유전체 지도’ 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 실려 화제의 소식이 됐습니다.
‘가장 완벽에 가까운’ 유전체 지도라는 표현은 네이처가 전세계에 내 놓은 보도자료에 실은 표현 그대로 이구요. 서양인과 다른 한국인의1만8000개 유전적 구조와 기존에는 알 수 없던 190개 유전 정보의 절반 이상인 105개 정도 밝혀냈다는 평가도 덧붙여졌습니다

진행자) ‘한국인 표준 유전체 지도’ 완성이 아시아권에도 획기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더군요.

기자) 왜냐하면 지금까지 전세계에 적용되어 온 유전자 지도는 2003년 미국에서 완성한 유전체 지도(GRCh38)를 국제 기준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획기적인 성과이지만 흑인과 백인의 유전체 정보 반영한 것으로 아시아인의 유전적 특징 분석에 한계가 있었는데요. 이번 한국인 표준 유전체 지도는 아시아에서는 최초의 성과로 기존의 표준 유전체 지도 보다 45억 아시아인에게 보다 정밀한 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초.. 아시아인의 정밀의료 선도할 수 있게 됐다는 전망이구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난 2월부터 아시아인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는 프로젝트 ‘게놈아시아100K이니셔티브’ 시작됐다는 소식도 함께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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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의 대표 국민 간식, 라면이야기가 있네요. ‘라면’하니까 보글보글 끓는 소리와 식욕을 당기는 냄새가 절로 생각이 나는데요. 한국 라면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 했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한국 기업이 해외로 판 라면이 지난해 2억2000만달러 어치였다는 관세청 자료가 나왔습니다. 2011년 수출액 보다 17.2% 증가한 규모인데요. 올 들어 8월까지 수출된 라면이 1억7500달러를 넘어서 올해도 2억6000만달러가 넘는 최고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진행자) 한국 라면을 찾는 외국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네요.

기자) 라면 수출 초기에는 해외 각국의 한국 교민들이 주 소비층이었지만 지금은 현지인들이 주요 소비자로 정착을 한 상태입니다. 한국에서 생산된 맛 그대로 팔았던 초기와는 달리 최근에는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조리법으로 수출 맞춤형 라면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중국에는 맵고 강한 맛의 라면이, 일본으로는 간장과 된장 맛. 인도네시아는 매콤 짭조름한 맛의 라면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진행자) 한국 라면이 가장 많이 수출되는 곳은 어디입니까?

기자) 아무래도 인구가 많은 중국이 한국 라면의 최대 소비처입니다. 전체 라면 수출량의 17.7%가 중국으로 팔려나가고 있구요. 다음이 미국(13.5%), 일본(8.5%). 홍콩(6.2%) 대만(6.2%)순입니다. 중국은 2013년 이후 한국 라면의 최대 수출국으로 자리하고 있는데요 수출 증가폭에서는 홍콩이 최근 5년 사이에 488.6%로 가장 많이 늘었고, 대만 126.2% 등 동남아시아의 라면 수출 폭이 크게 늘었는데, 인도네시아와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파키스탄 등 이슬람문화권으로의 수출이 늘고 있어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떠오르는 라면 시장입니다.

진행자) 라면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요즘 한국에 새로운 라면 맛이 인기라구요 어떤 라면입니까?

기자) 부대찌개 라면이 인기입니다. 사골육수에 돼지고기와 야채 햄과 쏘시지가 들어가 특유의 향을 내는 부대찌개를 라면 국물에 접목한 라면인데요. 맑은 짬뽕 국물이 유행했다가 짜장라면으로 옮겨졌던 인기가 지난해 빨간 국물의 짬뽕라면에서 올해는 다 끓인 뒤에 고추장 색의 양념소스를 풀어서 맛을 내는 부대찌개 라면이 대세입니다. 한국의 주요 라면업체인 농심과 오뚜기, 삼양 등은 요즘 각 사의 부대찌개라면 판매량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을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성민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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