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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트럼프 후보 공식 지지


지난 2월 미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공화당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후보(왼쪽)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자료사진)
지난 2월 미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공화당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후보(왼쪽)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자료사진)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각을 세웠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트럼프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크루즈 의원은 23일 성명을 통해 “1년 전 나는 공화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서약했고, 그 약속을 지키려 한다”면서 트럼프 후보 지지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이어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 트럼프에게 투표하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루즈 의원은 경선을 포기한 이후에도 트럼프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지난 7월 공화당의 전당대회에서는 당원들에게 “양심에 따라 투표하라”고 말하며 트럼프 후보를 지원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크루즈 의원은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기존의 입장을 번복한 겁니다.

크루즈 의원은 “힐러리 클린턴은 대통령이 되기에 확실히 부적절하고, 그녀의 정책 역시 수백만 미국인들에게 해를 입힐 것”이라면서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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