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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러시아 추가제재 발표...개인·기업 등 37건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1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크림반도 관련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가운데)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1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크림반도 관련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은 2년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하고 분리주의 반군들을 계속 지원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어제(1일) 성명에서 37개 기업과 개인을 추가 제재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건설업체인 PJSC 모스토트레스트와 SGM-모스트 등 이번에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 기업들은 러시아에서 크림반도에 이르는 교량 건설을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러시아 기술업체인 OMZ OAO는 이미 지난 2014년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가즈프롬과 연계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반군 단체인 친러시아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관리 6명과 크림반도의 고위 장관급 인사 등 관리 11명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재무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민스크 휴전합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불안정을 유발하고 있다며 추가 제재 이유를 밝혔습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의 최근 경제제재 연장에 뒤이은 것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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