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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박대통령 러시아·중국·라오스 순방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이 2일 서울 삼성본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관련 긴급브리핑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이 2일 서울 삼성본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7 관련 긴급브리핑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홍채인식과 물 속에서의 사진 찍기 등 획기적인 기능으로 주목을 받았던 한국의 스마트폰, 출시 2주 만에 전량 리콜 결정이 내려져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네요. 이 소식부터 들어보지요.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휴대전화 생산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에 리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2주전 출시 전부터 사전 예약자들의 몰리는 등 탑재된 첨단기능이 세계적인 화제였는데요. 충전 중에 본체가 뜨거워지면서 안이 녹아 내리고 폭발이 일어나는 ‘자연발화’ 사고가 여러 건 확인되면서 사고의 원인을 밝히는 정밀 조사가 시작됐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자에게 판매되거나 각국 통신사에 판매된 제품 등 250만대 모두를 리콜 한다는 결정과 함께 함께 공식 사과 했습니다.

진행자)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과 경쟁관계인 한국을 대표하는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삼성전자가 이렇게 큰 규모로 스마트폰을 회수 조치하는 것은 처음이라구요.

기자) 최첨단 기능 탑재로 출시 2주 만에 세계 10여 개국에서100만대가 팔리고, 공급 부족에 따른 차질이 빚어져 화제였던 갤럭시노트7, 배터리결함의 악재로 다시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제품과 기업에 대한 이미지도 중요하지만,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을 생각해 리콜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는데요. 당초 결함이 확인된 배터리만 교환할 것이라는 소문이 흘러나와 소비자들의 지적이 있었는데요.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불량률은 0.0024%라는 조사결과를 밝히면서도 각국 판매처에 공급된 제품까지 250만대 모두를 리콜한다는 초유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출시를 앞둔 미국과 호주, 영국 등에서는 당분간 판매 중지가 결정됐고, 제품 교환까지2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하는데 기업의 빠른 리콜 결정과 사과가 소비자들의 실망감을 신뢰도로 회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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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한국 박근혜대통령이 해외순방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러시아와 중국, 라오스를 잇따라 방문하는 일정의 해외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한 전용기의 첫 도착지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이구요. 7박8일 일정으로 다음주 금요일인 9일 서울로 돌아오게 됩니다.

진행자) 국제회의와 정상회담, 특히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DD) 관련 논의가 이루어질지 주목되고 있다구요?

기자) 먼저 러시아 순방은 내일 (3일) 열리는 제 2차 동방경제포럼 참석과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목적입니다. 4~5일 중국 항저우에서의 일정은 제 11차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과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탈리아와 양자 정상회담도 계획돼 있습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 비엔티엔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이 예정되어 있고,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은 최종 조율 중인데요. 미. 러. 중, 일 주요국 정상들과의 연쇄 만남이 이루어지는 순방인 만큼 ‘북핵’과 ‘사드’에 대한 한국의 입장과 상대국과의 논의가 이루어질 정상외교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고,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분냥 보라칫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포기를 유도하는 국제적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행자)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해외순방을 보면 늘 대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는데, 이번 순방길에도 경제계 인사들이 함께 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라오스 방문을 위한 경제사절단이 각각 70개사와 81개사로 구성됐습니다. 대통령의 공식 일정 기간에 현지 기업과의 일대일 상담회가 진행해 실질적인 시장 개척을 꾀하는 것인데요. 러시아가 개발을 추진하는 극동지역과 라오스 시장의 한국 기업 진출에 활기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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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어제 이 시간에 한국과 중국의 러시아월드컵대회 진출을 위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결과가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경기는 한국이 중국을 3:2로 이겼고, 우려했던 한-중 응원단끼리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2018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양국 모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중국에서 응원단이 대거 한국에 입국 할 예정이었고, 최근 두 나라 사이에 민감한 사안으로 떠오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DD) 문제로 관중석에서의 충돌을 우려하는 분위기였습니다만 별일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진행자) 노란색 상의를 입은 중국 응원단과 붉은색 상의의 한국 응원단 모습이 대조적이더군요?

기자) 한국의 축구응원단 ‘붉은악마’와 중국의 축구대표팀 서포터즈 ‘팀드래곤’의 응원이 눈에 띄는 응원복의 대조만큼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초 중국 대표팀의 응원을 위해 3만명의 중국인들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는 소문도 있었고, 중국 축구협회가 1만5천석의 좌석을 미리 구입했기 때문에 한국축구팀이 서울에서의 경기지만 부담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또 외신들도 한국에 사드 배치문제와 관련해 중국과의 관계를 언급하면서 이 부분을 크게 보도하기도 했었는데요. 실제 관중석에 자리했던 노란 옷의 중국응원단은 5천 여명에 불과했구요. 3-0으로 앞서던 한국이 후반 들어 중국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2점을 연이어 내주면서 중국응원단의 함성이 최고조에 달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어제 한-중 경기를 한국의 ‘진땀승’이었다고 평가했었습니다.

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을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도성민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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