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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따라잡기] G20 (주요 20개국)


다음달 4~5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진행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시내에 게시된 홍보물.

다음달 4~5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진행될 중국 저장성 항저우 시내에 게시된 홍보물.

뉴스의 배경과 관련 용어를 설명해드리는 뉴스 따라잡기 시간입니다. 다음 달 4일 중국 항저우에서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전 세계 경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정세와 경제 현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보니 전 세계의 눈과 귀는 이 기간 온통 중국으로 몰리게 될 텐데요. 뉴스 따라잡기 오늘은 G20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박영서 기자입니다.

“G20이란?”

G20은 국제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경제 현안과 세계정세 등을 논의하기 위해 주요 선진국과 신흥 경제국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모임입니다. G20은 보통 ‘주요 20개국 모임’으로 번역되는데요. 여기서 G는 영어’ 그룹(Group)’의 머리글자이고요. 숫자 '20'은 회원국 수를 의미합니다.

“G20 회원국”

G20 국가는 흔히 'G7'이라고 하는 주요 선진 7개국과 12개의 신흥경제국, 그리고 유럽연합(EU) 의장국 등 20개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단 유럽연합은 순번제로 해마다 돌아가며 의장국을 맡기 때문에 그해 의장국이 이미 G20 회원국일 경우, 그해에는 19개 나라로 일정을 진행합니다.

G20 회원국은 5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1그룹은 호주,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이고요. 2그룹은 인도, 러시아, 남아공화국, 터키입니다. 3그룹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멕시코고요. 4그룹은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영국, 5그룹은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입니다.

1년에 한 번씩 회원국 가운데서 정상회의를 개최하고요.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나라가 그해의 의장국이 돼서 정상회의를 이끌게 됩니다. 정상회의 개최국은 그해 정상회의에서 다룰 의제들과 일정 등을 정하는데 막강한 영향력을 갖습니다. 2016년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은 중국입니다.

[녹취: 한국 2010년 G20 정상회의 개최]

한국은 지난 2010년 11월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당시 이명박 한국 대통령이 폐막식에서 한국민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는 내용, 한국 YTN 방송 보도로 잠시 들으셨는데요. 한국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였습니다.

“G20의 설립 목적”

G20은 1999년에 설립됐습니다. 당시 국제사회는 1997년 아시아를 강타한 외환위기로 경제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었는데요. 1999년, 국제통화기금 (IMF) 연차 총회에 참가한 G7 재무장관들은 전 세계의 안정을 위해서는 선진국 모임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다른 나라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주요 신흥 경제국들로 범위를 넓힌 G20이 창설됐습니다. 회원국을 선정하는 데는 국내총생산과 국제교역량 등 경제 규모가 우선적으로 고려됐습니다.

첫 회의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는데요. G20 회의는 출범 초에는 각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여해 세계 금융 안정 등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경제 협력 모임의 성격이 강했고요. 이후 2008년 국제 금융 위기가 터지자 미국이 G20 재무장관 회의 참가국 정상들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국제 금융위기 대처 방안을 논의하면서 정상급 회의로 격상했습니다.

G20 회의는 매년 정상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비롯해 각 분야별 장관회의 등 여러 차례의 교섭대표 회의를 먼저 열고 정상회의에서 다룰 현안과 의제 등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G20 회의에 참여하는 국제기구로는 국제통화기금(IMF),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유럽중앙은행 등이 있습니다.

“G20 속의 G7”

G20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선진 7개국, G7의 탄생은 1970년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오일 쇼크’, 석유 파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중동 산유국들의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석유 생산을 급격히 줄이면서 전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자 1975년, 프랑스의 제안으로 미국과 프랑스, 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 6개국 정상이 프랑스에 모여서 대책을 논의한 것이 시초입니다.

여기에 이듬해 미국의 제안으로 캐나다가 합류하면서 G7 체제가 구축됐고요. 냉전 종식 후에는 러시아가 초청국 자격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여하다가 1998년 정식 회원국으로 받아들여지면서 G8 체제로 확대됐는데요. 하지만 2014년에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병합하자,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러시아를 정상회의에서 배제하고 있습니다.

“G20의 영향력”

현재 G20 회원국의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에 달합니다. 이들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모두 합하면 무려 전 세계 85%에 달하고요. G20 국가들의 교역량은 전 세계 교역량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만큼 G20이 전 세계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막강하다 하겠습니다.

G20 사무국은 따로 없고요. 의장국이 1년간 사무국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한국에서 열린 정상회의 당시, 서울이나 파리에 상설 사무국을 두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일본과 이탈리아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G20에 대한 비판”

G20 회원국들은 세계 경제의 선두 주자들로 사실상 전 세계의 모든 정치, 경제, 사회. 외교 문제의 대부분이 이들 나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하지만 주요 현안별로 국가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니, 실질적 성과보다는 자국의 입장만 밝히는 모임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습니다.

또 회원국의 이익과 발전에만 목적을 두는 그들만의 잔치로, 이곳에서 논의되는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 대한 지원 방안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2016 항저우 G20 정상회의”

[녹취: 중국 항저우 정상회의 관련 보도 ]

중국 당국은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G20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입니다. 특히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항저우는 저장 성 북부 첸탄 강 어귀에 자리 잡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로 유명한데요. 중국 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관광 대국의 위상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라고 합니다.

중국 언론들은 연일 ‘G20 항저우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가 중국과 세계 모두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홍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를 “혁신, 활력, 연동, 포용을 구축하는 세계 경제”로 정해놨습니다. 정치, 경제, 군사 문제가 아닌 경제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겠다는 건데요. 특히 남중국해·동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민감한 안보 현안은 이번 G20 회의에서 가급적 다루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따라잡기, 오늘은 주요 20개국 G20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박영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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