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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유엔총회 앞두고 북한 핵·탄도미사일 우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9월 제70회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9월 제70회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다음달 개막되는 유엔총회를 앞두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반 총장은 자신의 임기를 정리하는 또다른 보고서에서는 북한이 자국민을 상대로 인권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입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최근 공개된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가 국제사회 심각한 우려사항으로 남아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13일 개막되는 유엔총회를 앞두고 작성된 36쪽 분량의 ‘제71차 유엔총회 사무총장 연례보고서’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은 군축과 관련한 유엔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북한을 겨냥했습니다.

반 사무총장은 “핵과 다른 모든 종류의 대량살상무기 감축은 유엔의 중점 목표지만 동시에 달성하기 힘든 목표로 남아있다”면서 “유엔 회원국들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오랜 목표를 향한 이 같은 노력은 제한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 CTBT가 20년 간 발효되지 않고, 핵 분열 물질에 대한 조약이 논의되고 있지 않는데 “깊이 실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무총장의 연례 보고서는 매년 열리는 유엔총회의 첫 번째 문서로 등록되며, 총회 개막과 함께 각국 대표단에 배포됩니다.

북한은 지난해와 2014년에 인권 문제로 이 보고서에 언급됐으며, 2013년에는 3차 핵실험으로 ‘군축’ 분야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반 사무총장은 지난 10년 간 대량학살과 전쟁범죄, 인종말살, 인권범죄에 대항해 온 유엔의 노력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통해서도 북한의 인권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반 사무총장은 유엔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는 비참하게도 극악 범죄를 막으려는 열망과 대응 노력이 부족했다”면서 “오늘날 국제사회는 회원국과 비회원국들이 일상적으로 주민들을 위협하고, 법적 의무와 보호 의무를 묵살하려는 계산된 결정을 내리는 데 대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 에리트리아, 수단의 남코도판 지역을 지켜보고 있고, 이라크와 시리아는 국제사회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고 명시했습니다.

반 사무총장은 또 북한을 에리트리아와 시리아와 함께 자국 국민들에게 인권범죄를 자행하는 나라로 지목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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