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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인니-말레이, 해상·공중 공동순찰 합의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 (자료사진)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 (자료사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20일 해상과 영공 순찰 등 협조 가능한 활동에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극단주의 단체 아부 사야프 등 여러 불법 단체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국경을 초월한 납치 범죄와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것입니다.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은 그러나 마닐라에서 진행된 이번 3국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서에 대한 공식 서명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경 안보에 관한 사안인 만큼 오는 30일 취임을 앞둔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자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가즈민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아부 사야프 반군들은 최근 수년간 말레이시아에서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몸값을 얻어내기 위한 납치극을 벌인데 이어, 지난 3월부터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시작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선원 18명을 납치했었습니다.

반군들은 또 최근에는 필리핀 마리나 제도 남부에서 붙잡은 캐나다인 인질 2명을 참수해 캐나다로부터 맹비난을 받고 필리핀 군의 대대적인 공격작전을 촉발시켰습니다.

아부 사야프는 살인적인 폭탄 공격과 몸값을 얻어내기 위한 납치 행각, 해적과 강탈행위 등으로 필리핀과 유엔으로부터 테러 단체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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