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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달라이라마 방미 반발...'하나의 중국' 강조


지난 2014년 백악관을 방문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왼쪽)가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면담했다. (자료사진)
지난 2014년 백악관을 방문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왼쪽)가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 면담했다. (자료사진)

중국 정부는 오늘 (14일) 미국에 분리주의 활동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최근 타이완 총통의 방문을 앞두고 있으며,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와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만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타이완과 티베트 문제는 중국에게 민감한 외교 현안들입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타이완과 티베트 모두 중국 영토의 일부분이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 정부의 기본적인 외교 정책이라는 점을 명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반 중국 성향의 차이잉원 타이완 신임 총통은 다음 주부터 파나마 운하 확대 개통식 참석차 파나마 방문 길에 미국 마이애미를 경유하고, 이어 파라과이 순방을 마친 뒤에는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에 들를 예정입니다.

중국은 과거에도 타이완 총통의 해외 순방은 타이완을 주권국으로 보이도록 할 수 있다며 반대해 왔습니다.

중국은 또 조만간 워싱턴을 방문하는 달라이라마를 위험한 분리주의자로 간주한 채, 미국 측에 티베트 역시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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