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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축구 경기장 폭력 가담 러시아인 29명 추방


지난 11일 프랑스가 ‘유로 2016’이 개막을 앞둔 가운데, 마르세유경기장 안팎에서는 영국과 러시아 축구팬들 사이에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자료사진)
지난 11일 프랑스가 ‘유로 2016’이 개막을 앞둔 가운데, 마르세유경기장 안팎에서는 영국과 러시아 축구팬들 사이에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자료사진)

프랑스 경찰이 ‘유로 2016 축구대회’ 개최를 며칠 앞두고 영국 응원단과 폭력 사태를 벌인 러시아인 29 명을 추방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말 마르세유경기장 안팎에서는 영국과 러시아 축구팬들 사이에 폭력 사태가 발생해 35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양측 간 경기가 1대 1로 끝난 뒤 러시아 응원단은 영국 측을 공격하고 쫓아냈으며 영국 팬들은 달아나기 위해 필사의 노력으로 울타리를 기어 올라야 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이번 폭력 사태를 맹렬히 비난하고 자국민들에게 경기장에서 분풀이 행동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럽 축구 운영기구인 UEFA는 오늘 러시아 국가팀에 16만8천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만일 러시아 팬들이 계속 폭력적인 행동을 벌인다면 출전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프랑스 당국은 축구 경기 도중 폭력 사태가 빈번히 발생하자 응원석과 경기장 내 다른 특정 지역에 금주 조치를 내렸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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