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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보안업체 해킹, 북한 소행 추정


한국 검찰의 손영배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 단장이 31일 북한 해킹조직이 한국 금융정보 보안업체의 전자인증서를 탈취해 '코드서명'을 위조한 뒤 악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 검찰의 손영배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 단장이 31일 북한 해킹조직이 한국 금융정보 보안업체의 전자인증서를 탈취해 '코드서명'을 위조한 뒤 악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있다.

올해 초 발생한 전자인증서 해킹 사건을 수사해온 한국 검찰은 북한 해킹 조직이 연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오늘 (31일) 밝혔습니다.

한국 검찰의 수사 결과 북한 해킹 조직은 지난해 11월쯤 금융보안 전문업체인 한 회사의 전산 서버를 해킹한 뒤 내부자료를 빼낼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회사의 정상적인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이 악성 프로그램은 한국 국세청과 국토교통부, 서울시청 등 10개 정부기관 컴퓨터 19대에 유포됐습니다.

한국 검찰은 북한의 해킹 조직이 전자인증서의 공신력을 악용해 해킹 프로그램을 유포시키고 주요 전산망 마비 등 사회혼란을 의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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