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국가 라오스에서 20일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됐습니다.
라오스 관영언론 KPL은 이날 국회에서 149명의 공산당 의원들이 분냥 보라치트 당 서기장을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분냥 신임 대통령은 단독으로 입후보해 당선됐으며, 통룬 시술리트 부통령 겸 외무장관은 총리로 추대됐습니다. 통룬 신임 총리는 이날 곧바로 18명의 정부장관들을 임명했습니다.
라오스는 가난하고 인구가 700만 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나라입니다. 올해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순회 의장국으로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라오스의 열악한 인권 문제를 지적해 왔습니다.
미 국무부는 최근 발표한 인권보고서에서 라오스는 국민들이 정부를 선택할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언론, 집회, 결사, 종교의 자유 등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