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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평양서 '경제정책 신뢰성' 강연 예정


지난 200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오는 29일 북한을 방문하는 노르웨이의 핀 쉬들란 박사. (자료사진)

지난 2004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오는 29일 북한을 방문하는 노르웨이의 핀 쉬들란 박사. (자료사진)

이달 말 북한을 방문하는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평양에서 일관된 경제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람직한 정책을 꾸준히 밀고 나가는 정부의 의지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데 필수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문기사 보기] Nobel Laureates to Embark on Rare Mission to North Korea

오는 29일 다른 노벨상 수상자 2명과 북한을 방문하는 노르웨이의 핀 쉬들란 박사는 경제정책의 신뢰성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확고한 원칙을 갖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중요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겁니다.

지난 2004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쉬들란 박사는 이번 방북 기간 동안 김일성종합대학 등 평양의 주요 대학에서 이 같은 입장을 거듭 강조할 계획입니다.

국제평화재단의 우베 모라베츠 이사장에 따르면 쉬들란 박사는 생산성 향상과 생산 능력 강화의 상호 연관성과 결합을 번영과 빈곤 퇴치를 위한 장기적 방안으로 처방하는 연설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정책 당국이 상황이 달라질 때마다 입장을 바꾸는 “최적의 정부 정책의 시간 비일관성”을 시장경제가 처한 중대한 문제로 지적하고, 좋은 정책을 꾸준히 밀고 나가야 할 필요성을 부각시킬 예정입니다.

이어 그런 의지가 없을 경우 경제정책이 단기 목표에 치우쳐,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장기적 일관성의 혜택을 얻지 못한 채 국민의 복리가 불필요하게 낮아지고 평화를 해칠 수도 있다고 지적할 계획입니다.

쉬들란 박사는 또 2008~2009년 많은 나라에 영향을 미친 금융 위기의 원인을 경제정책 입안의 불투명성으로 진단하고, 시장경제에서는 미래의 정책환경을 예견할 수 있는 풍토가 중요하다는 점을 북한 학계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쉬들란 박사를 비롯해 1993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영국의 리처드 로버츠 박사, 2004년 화학상 수상자인 이스라엘의 아론 치에하노베르 박사는 오는 29일 평양을 방문해 다음달 6일까지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강연과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VOA 뉴스 백성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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