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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교전 지속...미·러 등 휴전 중재


4일 아제르바이잔의 아르마니아계 무장대원들이 군용 트럭에 타고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4일 아제르바이잔의 아르마니아계 무장대원들이 군용 트럭에 타고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오늘 (5일) 정부 군 병사 16 명이 아르메니아가 지원하는 분리주의자들과 지난 이틀간 전투 과정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투는 아제르바이잔 남부 나고르노-카라바흐 자치구에서 벌어졌습니다.

양측은 밤 사이 계속 포격이 있었다며 서로를 비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여 년 간 대체로 잠잠했던 양측 사이에 갑자기 첨예한 대립이 불거졌습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아제르바이잔에 속해 있지만 1994년 양측 간 전쟁이 끝난 뒤 지역 소수민족인 아르메니아 군의 통제를 받아 왔습니다.

국제사회는 양측에 확전을 피하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어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전화회담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즉각 정전을 이루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습니다.

또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갈등에 중재 역할을 해 온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관리들은 오늘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만나 이번 사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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