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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상공 추락 러시아 여객기 블랙박스 회수돼


1일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 애도의 날을 맞아 러시아 의회에 조기가 걸려 있다.

1일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 애도의 날을 맞아 러시아 의회에 조기가 걸려 있다.

러시아는 오늘(1일)을 이집트 시나이반도 상공에서 31일 여객기 추락사고로 숨진 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을 기리는 국민 애도의 날로 선언했습니다.

사고 여객기 탑승객 거의 전부는 이집트의 휴양지 샤름 엘 쉐이크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가던 러시아 관광객이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우크라이나인 3명도 포함됐습니다.

사고현장에서는 지금까지 시신 1백29구가 수습됐고, 사고기의 비행기록장치와 음성기록장치도 회수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기록장치들이 여객기 추락원인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이번 추락사고에 대한 조사에 여러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IL 이집트 지부는 자신들이 사고 여객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지만, 항공전문가들과 군사전문가들은 그 같은 주장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사고 여객기가 추락하기 전 9천1백m 상공을 비행 중이었다며, ISIL은 그 같은 고도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의 호삼 카말 항공장관은 사고 여객기의 운항 전 안전검사에서 아무런 문제도 나타나지 않았고, 조종사가 추락 전에 아무런 구조요청도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유럽의 주요항공사인 에어프랑스와 로프트한자는 안전상의 이유로 시나이반도 상공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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