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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구사 탈북자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관심


경기도 고양시가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가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 경기도 고양시가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는 한국에서 치료 받는 외국인 환자의 통역과 상담 등을 맡게 되는데요, 중국어를 구사하는 한국 내 탈북자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박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녹취: 현장음]

경기도 고양시. 한 달 동안 일주일에 한 번 다문화 가정 여성들이 모입니다.

[녹취: 현장음]

이 곳에서는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를 양성하는 교육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진행하고 있는 수업은, 이미지 메이킹 즉 상대방에게 자신의 인상을 좋아 보이게 하기 위해 피부 관리나 화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어떤 옷차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미지 메이킹 강사 정혜선 씨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녹취: 정혜선, 의료관광코디네이터] “내적인 거, 실무적인 것도 되게 중요하지만 외적으로 가꾸는 그런 이미지 메이킹이 굉장히 중요하죠, 톤들이 다 다르잖아요, 체형이나 컬러에 따라서 그렇게 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외모에서부터 외국어, 친절한 자세와 배려하는 마음까지 많은 부분을 갖춰야 하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는 최근 유망직업으로 각광 받는 신생 직업입니다. 한국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외국인 환자의 어려움을 상담해 주고 관광안내 지원부터 진료에 필요한 의료 상담과 통역까지 전담하는데요 이 때문에 중국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탈북 여성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직업입니다. 고양시청 신한류관광과 의료관광팀의 박송희 주사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녹취: 박송희, 고양시청 신한류관광과 의교관광팀] ”병원에서는 이제 각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하고 각 코디네이터를 고용해서 진행하고 있지만, 환자들이 오시면 한 두 명으로는 케어가 안 되거든요, 그래서 병원에서도 특수언어나 그런 외국어에 대한 코디네이터에 대한 공급이 부족한 상태고 외국어라는 특성을 가지고 저희가 가운데에서 연결을 해 드리면 할 수 있겠다, 라고 생각을 해서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현재 고양시에는 5 개의 종합병원 등에 국제진료센터가 개설, 운영되고 있는데요 연간 6천여 명의 외국인 환자가 시에서 진료받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 몽골 중국 등의 순으로 특수언어권의 환자를 위한 코디네이터 공급이 절실한 실정인데요, 그만큼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다문화 여성들이 선택하기에 알맞은 직업입니다. 고양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의 박진수 씨의 설명입니다.

[녹취: 박진수,고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본국에서 여러 가지 대학을 다른 걸 뭔가 전공하셨거나, 일을 하시다 오셨거나 그런 분들도 계시지만 또 대다수는 또 그런 거 없이 바로 오신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위해서 취업을 하기 위한 게 상당히 힘듭니다. 이런 언어를 이용한 언어강사라든지, 지금 하고 있는 거에 대해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라든지, 본인들이 가지고 계시는 강점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게, 그런데 이제 그런 거를 이용해서 이런 게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던 도중에 고양시에서 이런 공고가 있었고…”

총 4주로 예정된 강의 중 3 주째가 지나가고 있는데요, 그동안의 교육을 통해 어떤 걸 느꼈는지, 교육생들을 만나봤습니다

[녹취: 교육생] “한국 이 나라에서 자기 자리를 잡기 위해서 많은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는 그 한 가지 일이 코디네이터 배움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그렇게 해서 오게 됐어요.”

“저는 티트 응우옌, 베트남에서 왔어요. 제 옛날에 베트남 간호사 공부 했어요, 그러면 병원 간호사 어떻게 하고 의사 어떻게 하고… (궁금하셨구나…) 네 궁금했어요. “

“저는 중국에서 온 이현자라고 합니다. 많이 생각보다 좀 제가 봐야 할 거 하고 배워야 할 거 더 많다고 느꼈고요.”

한국어가 서투른 외국인들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게 마련인데요 특히 병원과 같이 전문용어나 어려운 말을 많이 사용하는 곳에서는 더욱 우왕좌왕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환자들을 위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가 꼭 필요한 건데요.

[녹취: 교육생] “ 우리도 처음에 한국에 왔을 때 너무 어려움을 많이 겪었어요, 한국언어도 그렇고, 또 생활도 그랬고요, 그래서 우리 고향분들도 보면 처음에 오는 그 시절을 떠올리게 돼요 진짜로. 네 그래서 아.. 저도 도움이 있는 거는 이 한국사회에서 도움이 있는 일이 여기도 있구나.”

“작년에 제 아버지 러시아에서 한국에 와서 그리고 우리 같이 병원에 가서 작은 수술을 하셨어요, 제 아버지가… 그 때 저는 이런 걸 어떻게 하는 지 관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만약에 제 가족이나 제 친구들이 무슨 일 생겼으면 한국에 와서 어떻게 이런 일 할 수 있어요.”

“도움 받을 사람 많이 필요할 것 같고요, 그래서 제가 그 분야에서도 작지만 그래도 좀 많은 사람 이렇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교육을 받은 이후에는 한 달 간의 병원실습도 하게 되는데요, 실습을 통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의 실제 역할을 체험하고 실질적인 업무능력을 배우게 됩니다. 실습이 끝나면 고양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로 등록돼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인데요 계속해서 고양시청 신한류관광과 의료관광팀의 박송희 주사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녹취:박송희, 고양시청 신한류관광과 의료관광팀] “ 여기 익숙해 지시면 이 병원 시스템이나 의료 전문용어에 익숙해지시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만 그 연결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 중간역할을 하기 위해서 저희가 이걸 시작했고, 그리고 과정을 통하고 많이 접하시다보면 충분히 진출할 수 있을 거라고,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녹취:현장음]

서울에서 VOA 뉴스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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