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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 환자 사망, 감염자 18명...한·중 자유무역협정 정식 서명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환자가 18명으로 늘어난 1일 중동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한 외국인이 발열 감시 적외선 카메라에 열이 감지되자 정밀 체온측정을 받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환자가 18명으로 늘어난 1일 중동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한 외국인이 발열 감시 적외선 카메라에 열이 감지되자 정밀 체온측정을 받고 있다.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VOA 도성민 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리는군요?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중동에 머물다가 지난달 초 한국에 입국한 메르스 첫감염자와 접촉한 사람이 숨졌다는 소식이 오후 늦게 나왔습니다. 한국 연합뉴스는 메르스 감염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았던 사람은 아니지만 첫 감염자와 접촉이 있었고, 유사한 증세를 앓아온 의심환자로 알고 있다는 것이 한국 보건당국이 확인해준 부분이라는 내용으로 보도였습니다. 한국에서 메르스 감염자가 확진판명을 받은 것이 지난달 20일이었고, 지난주말까지 15명 오늘 아침 3명의 확진자가 더해지면서 한국내 메르스 감염자는 총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진행자) 첫 감염자와 이후의 감염자 어떤 상관관계가 있습니까?

기자) 거의 대부분의 확진자가 첫 감염자과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환자가 같은 공간에서 진료를 받았던 사람과 진료했던 의사와 간호사가 포함되어 있고,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환자와 그 환자를 간병했던 가족들입니다. 18명 감염자 중에는 호전돼 완쾌 단계가 가까운 경우도 있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한국 보건당국은 아직 2차감염에 그치고 있는 것이 안도하고 있습니다. 2차 감염자에 의한 3차 감염자가 나오지 않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만 메르스 의심환자로 보이는 사람의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전염력이 그리 높지 않아서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던 한국 보건당국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고 있군요?

기자) 초동대처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역학조사를 다시 하고, 확산을 막기 위한 격리조치를 하고 있지만 감염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은 한 군인이 의심환자로 신고돼 주의 병사 30여명이 격리됐고, 오늘은 최초 감염자과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초등학교 여학생이 의심증상을 보여 집에서 격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 했습니다. 어제 한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초동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0601 Seoul report ACTS 1 (MERS Fear apology) [녹취: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 전파력에 대한 판단과 최초 환자에 대한 접촉자 그룹의 일부 누락 등으로 인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현재 메르스 환자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과 발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접촉자 등을 더 면밀하게 가려내겠다. 그런 취지의 이야기가 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메르스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같은 공간에머물렀던 사람 등을 더 면밀히 가려 격리대상을 더 확대하겠다는 것입니다.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메르스의 경우, 감염자 격리와 의심자 집중 관찰 등 예방이 최우선적이고 유일한 방지책이 되는 것인데요. 한국 보건당국이 격리대상을 확대해 재조사 한 결과. 현재 자신의 집이나 시설에 격리조치를 받은 대상자는 682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통상 2주 정도로 알려진 잠복기가 지나 격리 해제 33명을 제외한 숫자인데요. 하지만 오늘 아침 3명이 추가 감염자로 확진을 받으면서 이들과 밀접 접촉한 사람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면 격리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보건복지부와 법무부는 격리 대상자 등 메르스 의심환자가 한국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출국금지 조치 했고, 첫 감염자가 입원했다가 여러 명의 감염자로 확산된 해당 병원은 잠정폐쇄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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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에 정식 서명을 했군요?

기자) 한국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중국 가오후청 상무부장이 서울의 한 호텔에서 두 나라 사이의 자유무역협정(FTA)서명했습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12조 달러의 거대 시장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진행자) 인구 13억의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은 한국으로서도 기대하는 바가 크지 않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이 바로 중국입니다. 한국으로서는 앞으로 10년간 실질 국내총생산 GDP 0.96%가 추가 성장하고, 126억 달러 상당의 소비자 후생이 개선되고 5만3천805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의 효과, 의 관세철폐에 따른 효과와 함께 무역장벽 해소, 투자유치 활성화 등 한국 경제에 상당한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것이 한국 정부의 분석입니다. 한국과 중국 사이에 FTA에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지난 2004년부터이고, 정식서명은 FTA 협상이 시작된 지 3년만의 성과입니다.

진행자) 한국과 중국 양국의 대표자가 정식 서명을 했고, 공식 발효까지는 어떤 절차가 남아있습니까?

기자) 양국은 곧 한 중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해 비준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양국 차원의 절차가 마무리됐음을 서면으로 알리는 날부터 60일 또는 양국이 합의하는 날을 기준으로 FTA가 발효되는 것인데요. 이르면 올해 안에 양국간의 자유무역협정 체제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양국 통상장관은 한국과 중국의 수교 23년 만에 양국 협력관계에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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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의 마지막 소식, 미국 대사관저가 일반에 공개됐다는 소식이군요?

기자) 지난 토요일, 미국대사가 살고 있는 공관, 미대사관저가 일반에 공개돼 화제였습니다. 미대사관저는 서울 도심 덕수궁 뒤 돌담길을 따라 올라가면 자리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피습사건을 당하면서 한국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마크 리퍼트 대사가 살고 있는 미대사관저, 어떤 모습의 공간일까 궁금했던 사람들이 대사관저 곳곳을 카메라에 담으며 궁금증을 풀었던 행사가 열렸습니다.

진행자) 한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사절의 거주공간을 공개하는 것이 그리 흔한 일은 아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 동안 미국 대사관이 주최하는 특별행사가 있거나 대사와의 인터뷰 공간으로 제한된 인원에 공개된 적은 있지만, 일반 시민들이 대사관저를 구경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진행자) 미대사관저 자리가 원래는 미국 공사관이었던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1883년에 들어선 한국(조선) 최초의 외국 공관이 미국공사관이었습니다. 조선에서 서양인에게 매각된 최초의 부동산이기도 한데요. 이후 영국과 독일, 러시아 공관이 차례로 정동지역에 들어서면서 일대가 서양 외교가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어떻게 미대사관저가 개방된 것입니까?

기자) 지난 금요일부터 덕수궁 일대 정동지역에서는 ‘정동야행’이라는 이름의 정동 특유의 역사문화적 향취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걸어보고, 정동회관 앞에서 문화공연도 보고, 한국의 첫 파이프오르간이 있는 정동교회에서 오르간 연주회가 열리기도 했는데.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미대사관저도 축제의 한 부분으로 육중한 철문을 활짝 열고 서울 시민들을 맞이한 것입니다.

진행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미국 대사관저,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기자) 넓은 정원이 시원스럽게 잘 가꾸어진 전통 한옥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손님들이 잠시 대기했다 가는 사랑채, 옛 공사관 건물이 있구요. 다시 걸어 나와 본채로 들어가면 집 안 중간에 다시 작은 정원이 있는 ‘ㅁ’자 형태의 본채가 있습니다. 미대사관저는 1972년에 한옥으로 재단장을 지시했던 필립 하비브대사의 이름을 붙여 하비브하우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손님들을 맞이하는 집 공개 행사인만큼 리퍼트 대사가 편안한 차림으로 문 밖에 나와 방문객들을 맞았고 시민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도 찍기도 해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틀에 걸쳐 6시간 동안 개방된 미대사관저에는 6000여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서울통신, 도성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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