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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전 한국 국가안보실장, 중국대사 내정


김장수 전 한국 국가안보실장 (자료사진)
김장수 전 한국 국가안보실장 (자료사진)

한국 정부는 신임 중국주재 대사로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습니다.

김 전 실장 내정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을 지내며 쌓은 안보외교 분야 전문성과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 그리고 중국 인사들과의 접촉을 감안해 중량급 인사를 파견해야 한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 전 실장 내정으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군 출신 주중 한국대사가 나오게 됐습니다.

김 전 실장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시절 북한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를 내온 인물로, 수교 후 가장 좋은 수준으로 평가되는 한-중 관계를 이어가며 북한 문제에 대해 중국과 어떻게 협의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VOA 뉴스 김환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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