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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금, 대북 말라리아 퇴치 사업 최상 평가


말라리아 발병 원인인 모기가 사람의 피부에 앉아있다. (자료사진)

말라리아 발병 원인인 모기가 사람의 피부에 앉아있다. (자료사진)

미국 등 주요 8개국 G8이 설립한 국제기구가 북한에서 진행된 말라리아 퇴치 사업에 대해 2년 연속 최상의 평가를 내렸습니다. 김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 세계기금’ (The 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이 지난해 북한에서 진행된 말라리아 퇴치 사업을 최고 등급인 ‘A1’ 등급으로 평가했습니다.

세계기금 대변인실은 21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 기금이 지원한 예산으로 진행되고 있는 북한 내 말라리아 퇴치 사업이 내용과 재정지출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둬 이같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A1’ 등급은 세계기금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질병퇴치 사업을 평가하는 총5등급 (A1, A2, B1, B2, C)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목표와 기대를 뛰어 넘는 성과 (Exceeds expectations)’를 의미합니다.

세계기금은 지난 2013년 대북 말라리아 사업도 최고 등급으로 평가했었습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4 세계 말라리아 보고서'에서 2013년 북한의 말라리아 환자가 전년보다 34% 감소한 1만4천40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세계기금은 2010년부터 대북 말라리아 사업에 총 2천 5백만 달러 ($25,387,836) 를 투입해 말라리아 퇴치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북한 현지에서의 실제 사업 이행은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가 맡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모기장을 나눠주고 각 가정에 살충제를 뿌리며, 예방약과 치료약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활동입니다.

말라리아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북한과 한국에서는 삼일열 말라리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리면 피로감과 함께 체온 상승과 해소가 반복됩니다.

한편 세계기금은 지난해 북한에서 진행된 결핵 치료 사업에 대해서는 ‘목표와 기대 수준을 충족’시켰다며 최고 등급 보다 한 단계 낮은 ‘A2’등급으로 평가했습니다.

유니세프는 세계기금이 지원한 자금으로 결핵 퇴치를 위해 도말 양성반응 환자들을 진단 치료하며, 현미경과 시약, 치료약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계기금은 지난 2002년 후천성면역결핍증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 등 질병 근절을 위해 미국과 영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 8개국이 주도해 설립한 국제기구로, 한국 등 전세계 54개국이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김현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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